'피홈런 2방' 박세웅, 5이닝 5K 4실점…3패 위기 [MD라이브]

[마이데일리 = 부산 박승환 기자]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이 두 개의 피홈런을 맞는 등 4실점하며 3패 위기에 놓였다.

박세웅은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시즌 4차전 홈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투구수 98구, 5피안타(2피홈런) 3볼넷 5탈삼진 4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시작이 썩 좋지 못했다. 박세웅은 1회초 선두타자 최지훈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준 후 로맥에게 4구째 142km 슬라이더를 통타당해 가운데 담장이 넘어가는 선제 투런홈런을 내줬다.

이후 박세웅은 추신수를 1루수 땅볼 처리했지만, 최정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이닝을 쉽게 매듭짓지 못했다. 박세웅은 후속타자 진루타를 내주며 2사 2루의 위기에서 오태곤을 3루수 땅볼로 돌려세워 힘겹게 이닝을 마쳤다.

2회는 군더더기 없었다. 박세웅은 박성한을 좌익수 뜬공, 이재원을 유격수 땅볼, 정현을 투수 땅볼 처리하며 첫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박세웅은 3회초에도 큰 위기 없이 SSG 상위 타선을 봉쇄했다.

순항을 펼치던 박세웅은 4회초 선두타자 최정에게 초구 118km 커브에 솔로홈런을 맞았다. 박세웅은 4회말 2점의 지원을 받았지만, 5회말 최지훈과 로맥에게 연거푸 볼넷을 내준 후 추신수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해 4실점째를 마크했다.

박세웅은 계속되는 위기에서 폭투를 내주며 2사 2, 3루 위기를 자초했지만, 한유섬을 삼진 처리하며 큰 위기를 벗어났다. 박세웅은 6회초 수비 때 진명호에게 마운드를 넘겼고, 시즌 3패 위기에 놓이게 됐다.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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