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래♥임미숙 "중식 홈쇼핑으로 100억 매출" [종합]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코미디언 김학래(67), 임미숙(68) 부부가 중국음식 홈쇼핑 사업으로 연간 100억 매출을 올렸다고 고백했다.

28일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임미숙, 김학래 부부는 "중식으로 처음 홈쇼핑을 했다"고 밝히며 "홈쇼핑에 가려면 냉동식품을 해야 하는데 '맛있을까' 싶더다. 임미숙이 고생을 많이 했다"며 꿔바로우 비법을 찾는 데 "2년이 걸렸다"고 말했다.

김학래는 "(꿔바로우로)성공을 했다. 다음에 칠리새우를 하고, 두 개만 가지고 우리가 연간 100억 매출을 올렸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러면서도 "두 개를 잘 팔고 있는데 모 셰프가 핫해졌다. 그래서 누룽지탕으로 가게 됐고, 6년간 롱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과거 김학래가 사기를 당하며 어려운 시기를 겪은 사실도 털어놨다.

임미숙은 "김학래가 결혼해서 모든 걸 마음대로 하되 한 가지만 명심하라며 '보증 서지 말라'고 했다. 근데 본인이 보증을 서기 시작하더라"는 것.

또한 임미숙은 김학래가 "팔랑귀"라며 "강원도에 땅이 개발된다고 해서 몇 억을 주고 샀다. 갔더니 산이더라. 사기를 당했다"며 여러 50~60억 원의 빚이 생겼던 순간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당시 임미숙은 "너무 충격을 받아서 집에서 밤새 '어떻게 사나' 울었다. 문을 열고 나가려는데 문이 안 열리더라. 저희 엄마가 문 앞에서 앉아 밤새 같이 우셨더라"며 "엄마가 '미숙아 괜찮아. 밥먹어. 사람이 살고 죽는 게 문제지 빚은 아무 것도 아니다. 밥먹고 힘내서 열심히 일해라'고 했다. 그때부터 열심히 성실히 살았고, 열심히 해서 다 갚았다"고 전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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