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한 토론토 선발진 평가 "류현진은 류현진, 2~5선발 물음표"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류현진은 류현진이지만, 2~5선발은 물음표로 남아있다."

MLB.com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담당하는 키건 매디슨이 30일(이하 한국시각) 토론토의 2021시즌을 전반적으로 내다보면서 선발진의 불안정성을 지적했다. 놀랄 일도 아니다. 토론토는 2020~2021년 오프시즌에 대대적으로 전력을 보강했으나 에이스 류현진을 뒷받침할 선발진이 약하다.

심지어 로비 레이와 네이트 피어슨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마무리 커비 예이츠는 수술을 받게 돼 시즌아웃 됐고, 구단 역대 최다금액으로 영입한 외야수 조지 스프링어도 부상으로 개막전 출전이 불투명하다.

MLB.com은 "로비 레이를 복귀시키고 스티븐 마츠를 추가했지만, 에이스 류현진 다음의 로테이션은 여전히 개선이 필요하다. 류현진은 류현진이지만, 토론토 로테이션에서 2~5선발은 물음표로 남아있다"라고 했다.

류현진에 대한 중요성, 의존도는 여전할 전망이다. MLB.com은 "류현진이 로스터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인데, 장기간 이탈할 경우 로테이션이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일관성의 모델과도 같은 33세의 베테랑 좌완은 토론토에서의 첫 시즌에 평균자책점 2.69를 기록했고,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3위를 차지했다. 그는 사이영상 후보로 다시 고려될 수 있고, 이번 스프링 트레이닝에서도 그의 고전적인 모습처럼 보였다"라고 했다.

류현진은 시범경기 3경기서 10이닝 4실점,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했다. 내달 2일 2시5분에 열릴 뉴욕 양키스와의 개막전에 선발 등판한다. 한국인 메이저리거 최초로 3년 연속 개막전에 선발 등판한다.

[류현진.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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