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 김우리 "SNS 사고 칠까 걱정" 절친 배윤정 걱정에도…"하의탈의 사진 있다" 화끈 입담 [MD리뷰]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비디오스타'에서 유명 스타일리스트 김우리가 거침없는 입담을 뽐냈다.

2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극한 우정' 특집 '우린 아마도 전쟁 같은 우정' 편으로 꾸며졌다. 스타일리스트 김우리, 안무가 배윤정, 개그우먼 이은형·홍윤화 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올해 25년 차 톱 스타일리스트 김우리는 "오해와 편견을 풀고 싶다"라며 자신을 둘러싼 소문들을 바로잡았다.

먼저 그는 "여자 연예인이랑만 친하다?"라는 소문에 대해 "워낙 수다 떠는 걸 좋아하다 보니까 그런 소문이 난 것 같다. 얘기를 들어주는 사람 중에 여자들이 많았다. 하지만 이상윤, 하석진, 신화 전진 등 남자 연예인들과도 친하다. 대부분 제 얘기를 들어주는 스타일이라서 많이 안 알려진 거다"라고 해명했다.

또한 김우리는 "로비하면서 일했다?"라는 루머에 관해선 "지금은 웃을 수 있는 얘기지만 예전엔 제 욕을 하고 다니는 회사가 많았다. 저는 그런 거 신경 쓸 여력도 없이 바쁜데 제가 돈을 안 받고 일한다는 둥 그런 루머가 있었다. 하지만 그때 당시에 제가 돈을 제일 많았는데 말도 안 되는 얘기다. 근데 그런 루머를 만든 사람들이 저한테 또 섭외 연락을 하더라. 일을 많이 맡아서 하다 보니 오해와 편견이 많았다"라고 일축했다.

김우리는 "1990년대에서 2000년대 초반 가수들의 스타일은 거의 다 제가 담당했다. 헤어 메이크업도 다 했다"라며 "신인부터 1위까지, 음악방송 전 출연진의 스타일리스트를 맡은 적도 있었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본인에게 러브콜을 보낸 가수에 대해 "스타일리스트를 담당한 첫 연예인이 신효범이었다. 이후 신화, 핑클, 태사자, 김범수, 세븐, 휘성, 렉시, 거미, 이수영, 샵, 이정현, 장나라, 박효신, 린, 이지훈, 장우혁, 드렁큰타이거, 팬클럽, 비, 장윤정, 엄정화, 김완선, 은지원, 플라이 투 더 스카이, 티아라, 클레오, UN, 구준엽, 디베이스, 유비스 등을 맡았다"라고 밝혔다.

'절친' 배윤정은 "김우리가 사고 칠까 봐 걱정이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 오빠가 SNS를 매일 한다. 매일 말을 계속하다 보면 사람이라는 게 의도치 않게 실수를 할 수도 있지 않나. 별거 아닌 일로 몰아세우는 경향도 있고. 그리고 예전엔 SNS 라이브 방송에서 상관없이 얘기했었더라도 요즘엔 이것도 기사로 나가니까 입조심을 해야 한다. 그런데 이 오빠는 필터 없이 얘기한다. 궁금하지도 않은데 다 말한다"라고 걱정했다.

하지만 김우리는 "속일만한 일들이 없으니까 지인들 만났을 때 근황 토크도 다 말하고, 비밀이 없다"라고 웃어 보였다.

특히 김우리는 "휴대전화 사진첩에 상의 탈의는 물론, 하의 탈의도 있느냐"라는 질문에 "있다"라고 거침없이 답했다. 그는 "빨리 찍으려는 급한 마음에 운동 후 찍은 사진이 있더라. 펌핑 됐을 때 찍고 싶은 충동이 있다"라고 말했다.

김우리는 "휴대전화 잃어버리면 큰일 나겠다"라는 걱정에도 "흠이 되는 것도 아닌데, 뭐 괜찮다. 볼만하다"라고 쿨하게 얘기했다.

[사진 =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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