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개막전 라인업 예상, '7번-2루수' 김하성, 다르빗슈 뒤에 선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BO 스타 김하성의 합류에 따라 내셔널리그 신인왕 2위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포함되지 않을 수 있다."

미국 블리처리포트는 9일(이하 한국시각)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2021시즌 개막전 2루수 주인공은 김하성이라고 내다봤다. 블리처리포트는 30개 구단 개막전 라인업 및 선발투수를 예상하면서 "KBO 스타 김하성의 합류에 따라 내셔널리그 신인왕 2위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포함되지 않을 수 있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블리처리포트는 "크로넨워스는 2020년에 내야 네 개의 포지션을 소화했고, 슈퍼 유틸리티 역할을 맡으면서 정기적이고 안정적으로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했다. 일단 김하성의 가치를 좀 더 인정한 것이다.

블리처리포트가 예상한 개막전 선발투수는 다르빗슈 유다. 블레이크 스넬과 디넬슨 라멧이 2~3선발을 맡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예상이 맞아떨어진다면, 김하성은 4월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개막전서 다르빗슈의 뒤를 지킨다. 샌디에이고는 애리조나와의 홈 4연전으로 2021시즌을 시작한다.

또한, 블리처리포트는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3년 연속 개막전 선발투수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류현진은 LA 다저스 시절이던 2019년부터 토론토 첫 시즌이던 2020년까지 2년 연속 개막전에 선발 등판했다. 블리처리포트는 류현진의 다저스 시절 동료 저스틴 터너(FA)가 3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할 것으로 내다봤다. 토론토가 터너를 영입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밖에 블리처리포트는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은 4번 1루수로 개막전에 선발 출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광현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잭 플래허티가 개막전에 선발 등판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하성. 사진 = 에이스펙코퍼레이션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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