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호, 3년 25억원에 두산 남는다 "신인의 마음으로 뛰겠다" [오피셜]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베테랑 내야수 김재호가 두산 베어스에 남는다.

두산 베어스는 8일 "내야수 김재호(36)와 FA 계약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계약 조건은 계약기간 3년에 계약금 9억원, 연봉 16억원 등 총액 25억원이다.

2004년 두산 1차 지명으로 프로에 입단한 김재호는 지난해까지 한 팀에서만 뛴 '원클럽맨'이다. 지난 시즌 120경기 타율 .289 116안타 2홈런 39타점 활약을 비롯해 통산 1454경기 타율 .278 1035안타 48홈런 515타점을 남겼다.

김재호는 지난 2017시즌을 앞두고 처음으로 FA 자격을 얻어 4년 총액 50억원에 두산 잔류를 택했다. 이후 꾸준한 활약 속 두 번째 FA 자격을 얻고 영원한 '두산맨'으로 남기로 결정했다.

계약을 마친 김재호는 “두 번째 FA 계약도 두산과 하게 돼 기쁘다. 고참으로서 후배들을 잘 이끌겠다”며 “유니폼을 벗는 날까지 최선을 다해 신인의 마음으로 뛰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풍 사장(좌)과 김재호. 사진 = 두산 베어스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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