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방역수칙 어긴 스태프 해고’ 톰 크루즈, ‘미션 임파서블7’ 촬영장 복귀[해외이슈]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최근 코로나 방역수칙을 어긴 스태프를 해고한 톰 크루즈가 ‘미션 임파서블7’ 촬영장에 복귀했다.

버라이어티는 28일(현지시간) “톰 크루즈가 크리스마스 휴가를 마치고 영국 롱크로스 필름 스튜디오로 돌아와 촬영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

롱크로스는 영국 국방부 부지로 군 탱크를 시험하던 곳이었으나 이후 ‘스카이폴’ ‘토르: 더 다크 월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등 블록버스터 영화 제작사로 재개발됐다. 최근 롱크로스에서 촬영된 작품은 ‘킹스맨’ ‘나일강의 죽음’ 등이 있다.

톰 크루즈의 휴가 기간 동안, 영국에서는 코로나 바이러스 환자가 급증했다. 월요일에는 4만 1,385명의 코로나 환자가 발생했다. 지난 7일 동안만 25만 6,220건의 새로운 사례가 발생했는데, 이는 25.7% 급증한 것이다. 이 기간 동안 3,49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현재 영국에서 71,000명 이상의 사람들이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

영국 더선(The Sun)은 지난 16일(현지시간) 톰 크루즈가 영화 '미션 임파서블 7' 촬영 현장에서 방역수칙을 어긴 직원들에게 욕설까지 퍼부으며 격한 분노를 표출했다. 결국 직원 5명이 그만뒀다.

톰 크루즈는 컴퓨터 화면 앞에서 두 명의 스태프가 너무 가까이 서 있는 것을 보고 “다시 한번 이런 모습을 보이면 당장 해고할 것”이라고 소리쳤다.

그는 “우리는 수천개의 일자리를 만들고 있어, 이 망할 놈들아. 다시는 보고 싶지 않아. 영원히”라고 분노했다.

톰 크루즈는 영국에서 코로나19의 지침을 영화 촬영장에 적용하는 데 엄격했다.

그는 “영화산업이 문을 닫았기 때문에 집을 잃고 있는 사람들도 많다. 식탁에 음식을 올려놓을 수도 없고, 대학 교육비를 낼 수도 없다. 그게 빌어먹을 이 산업의 미래야”라고 말했다.

크리스토퍼 맥쿼리가 연출하는 ‘미션 임파서블7’는 2021년 11월 19일에 개봉될 예정이다.

[사진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