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개만도 못해"…팽현숙♥최양락, 강아지 부부 스킨십에 민망 ('1호가') [종합]

[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코미디언 팽현숙과 최양락이 다정한 강아지 부부를 돌보는 일일 펫시터로 변신했다.

27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 프로그램 '1호가 될 순 없어'에는 일일 펫시터로 변신한 최양락, 팽현숙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팽현숙, 최양락 부부는 지인의 반려견 부부 아롬이, 아톰이를 돌봤다. 팽현숙은 "반려견을 키우면 부부간 유대감을 준다더라"라고 말했다. 반면 최양락은 "어렸을 때 개에 물린 적이 있다"며 트라우마를 고백했다.

팽현숙은 강아지들의 간식을 챙겨줬다. 이때 남편 아톰이는 아내 아롬이를 위해 간식을 양보해 눈길을 끌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본 팽현숙은 "내가 저걸 보고서 우리는 개만도 못한 부부라고 했다. 이 분은 자기 입에 들어가기 바쁘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팽현숙과 최양락은 강아지 부부의 산책을 위해 차를 타고 이동했다. 최양락은 아톰이를 보며 "네가 부럽다. 아내 눈치를 안 본다. 결혼 참 잘했다"라고 하소연했다. 이에 팽현숙은 "강아지한테 부러워할 게 따로 있지"라며 잔소리를 했다.

팽현숙과 최양락은 산책 후 강아지들을 씻겼다. 아롬이가 씻고 나오자 아톰이가 다가가 뜨거운 사랑을 나눴고, 이를 목격한 팽현숙과 최양락은 당황했다.

최양락은 "민망했다. 낯 뜨거워서…"라며 얼굴을 붉혔다. 팽현숙은 "저게 일부분이다. 쟤네는 시간만 나면 저런다"라며 "강아지도 이렇게 사이가 좋은데… 우리는 개만도 못한 부부다"라고 해 폭소케했다.

이후 최양락은 강아지용 맥주를 꺼내 아롬이와 아톰이의 그릇에 따랐다. 이어 자신이 마실 맥주를 딴 뒤 건배를 외쳤다. 아롬이와 아톰이는 최양락의 옆에서 함께 맥주를 마셨다.

최양락은 아롬이와 아톰이에게 "아저씨한테 아들, 딸이 있는데 걔네들은 같이 술을 안 마신다"라며 속마음을 꺼냈다. 이어 "초면에 벗이 되어줘서 고맙다"라며 강아지들에게 고마워했다.

[사진 = JTBC 방송 화면]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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