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림 US여자오픈 제패, 시청률도 '메이저 퀸'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김아림(25, SBI저축은행)이 세계 최고 권위의 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우승을 확정하는 순간 시청자들도 밤잠을 잊은 채 함께 기쁨을 누렸다.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에 따르면 SBS골프에서 중계한 ‘제75회 US여자오픈 챔피언십’ 최종라운드 시청률이 0.591%(이하 수도권 유료 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눈에 띄는 점은 재방송 시청률이다. 김아림 우승 직후 이뤄진 재방송은 15일 오전 7시부터 낮 12시까지로 평일 출근 시간대였음에도 0.763%의 높은 시청률을 보였다.

또한, US여자오픈의 4라운드 대회 평균 시청률은 0.316%로 올 시즌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 대회 4개 중 최고치다. ‘AIG 위민스 오픈’ 0.222%, ‘ANA인스퍼레이션’ 0.164%, ‘KPMG위민스PGA챔피언십’ 0.186%의 평균 시청률을 보였다.

한편, 김아림의 우승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국을 보내는 국민들에게 큰 기쁨을 선사했다.

SBS골프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우승의 순간을 함께한 네티즌들은 “밤새도록 마음을 졸이며 우승하길 바랬는데 너무 기뻐서 눈물이 나온다”, “최종라운드가 하루 연기 돼 TV를 켰다 껐다 했는데 기다린 보람이 있다”, “유쾌한 김아림 선수, 대성할 줄 알았다. 다시 한번 한국여자골프의 미친 인재풀을 증명했다”라며 응원과 감동의 메시지를 남겼다.

[김아림.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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