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코로나19 시대, 지친 시청자들을 위로할 서바이벌이 온다.

SKY,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헬로! 플레이트' 제작발표회가 10일 오전 노희영 식음연구소 대표, 김훈이 셰프, 강레오 셰프, 방송인 박선영, 하정석 디스커버리 PD, 서현석 skyTV PD가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헬로! 플레이트'는 글로벌 요리의 향연 끝에 놓인 총 1억원의 상금을 두고 진검 승부를 펼칠 글로벌 셰프들의 맛있는 이야기가 담긴 요리 서바이벌이다.

연출자인 하정석 PD는 "일단 1억원의 상금을 걸고 하는 프로그램이다보니 경쟁이 치열할 거라고 많은 분들이 생각하시는데 오히려 이 프로그램의 요리사 분들은 협력이 뭔지를 보여줬다. 참가자 분들이 협력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경쟁이라는 틀 안에서 누군가를 밟는 것이 아닌 협력의 가치를 깨달을 수 있었다"고 제작 과정에서 느낀 점을 소개했다.

이어 진행을 맡은 박선영도 "'헬로! 플레이트'는 프리 선언 이후 나의 첫 프로그램이다. 내게 익숙한 프로그램의 제안도 많았지만, 내가 해보지 못했지만 해보고 싶었던 오디션 프로그램이라는 것에 매력을 느꼈다. 새로움에 대한 도전, 요리와 경쟁의 만남이라는 조합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또 코로나19 시대에 위안과 위로를 주는 프로그램이라는 기획의도가 좋았다"고 프로그램의 장점을 강조했다.

다시 뭉친 심사위원 어벤져스도 소회를 밝혔다. 노희영 대표는 "우리가 다시 모여서 심사를 하는 게 약 6년 만이다. 그런데 조금도 어색함이 없고, 마치 지난주에 만난 사람들 같더라"며 "달라진 것은 강레오의 눈빛이 예전과 달라졌다는 점이다. 많이 부드러워졌다. 이제 욕 먹기 싫다고 하더라. 욕은 아마 나 혼자 먹을 것 같다. 반면 김훈이 셰프가 예전보다 독해졌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강레오 셰프는 "마스터셰프 때는 아마추어의 요리를 먹었다면, 이번에는 프로 셰프들의 요리를 맛봤다. 그렇다보니 맛 없는 음식을 찾기가 힘들었다"며 "'내가 착해졌다', '독설을 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맛이 없는 음식이 하나도 없었기 때문이다"고 고백했다.

김훈이 셰프도 "6년 전 처음 심사를 할 때는 내가 한국어를 잘 못했다. 그 때 노희영, 강레오가 많이 챙겨줬는데, 이번에는 내가 한국어가 많이 늘어서 더 자신있게 내 생각을 표현할 수 있게 된 것 같다. 독설이라고 하는데 어떨지는 나도 방송을 봐야겠다"고 덧붙였다.

10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된다.

[사진 = SKY, 디스커비리 채널 코리아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