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정우 "아버지 살아계셨을 때 사랑한다 말 못 해…나이 들수록 더 생각나" 눈물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배우 정우가 돌아가신 아버지 생각에 눈물을 흘렸다.

29일 밤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지난 10월 돌아가신 어머니의 산소를 찾은 배우 김종민의 모습이 그려졌다.

어머니를 향한 김종민의 애달픈 심경을 들으며 눈물을 쏟던 정우는 "'바람'이 제 이야기를 담은 영화였다. VCR 보면서 놀라운 게 저희 아버지도 지병으로 돌아가셨는데 오래 병원에 계시지 않으셨다"라고 밝혔다.

이어 "'바람'에서도 나온다. 아버지가 살아계셨을 때 하지 못했던 말이"라고 말끝을 흐리며 다시 눈물을 흘렸다. 사랑한다는 말을 하지 못했다던 그는 "너무 비슷한 것 같다. 못 했던 그 말을 영화에서나마 말씀을 드렸다. 어머니는 건강하게 계신다"라고 전했다.

서장훈은 언제 가장 아버지 많이 생각이 나느냐고 묻자 정우는 "다들 그러더라. 지금은 아마 제가 느끼지 못할 텐데 나이가 들수록 아버지 생각이 더 날 거라고 했었다. 가정을 꾸리고 아이가 생기다 보니까 더 느껴진다. 더 생각이 난다"라고 말했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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