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구창모 완벽투+양의지 천금투런' NC, 우승까지 -1승

[마이데일리 = 고척돔 윤욱재 기자] NC가 이제 1승만 추가하면 창단 첫 한국시리즈 우승을 거머쥔다.

NC 다이노스는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두산 베어스를 5-0으로 제압했다.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앞선 NC는 24일 고척돔에서 열리는 한국시리즈 6차전을 승리하면 꿈에 그리던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는다.

NC는 박석민이 왼손 중지 부상을 털고 돌아와 박민우(2루수)-이명기(지명타자)-나성범(우익수)-양의지(포수)-강진성(1루수)-노진혁(유격수)-박석민(3루수)-애런 알테어(중견수)-권희동(좌익수)으로 짜여진 선발 타순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구창모.

박건우가 선발 라인업에 복귀한 두산은 허경민(3루수)-정수빈(중견수)-호세 페르난데스(지명타자)-김재환(좌익수)-김재호(유격수)-최주환(2루수)-박세혁(포수)-오재일(1루수)-박건우(우익수)로 구성한 선발 타순과 더불어 선발투수 크리스 플렉센으로 라인업을 완성했다.

양팀 선발투수의 호투 행진에 두산의 5회초 공격까지 0-0 균형이 이어졌다.

두산은 2회초 1사 2,3루 찬스가 있었지만 박세혁이 유격수 뜬공, 오재일이 2루 땅볼 아웃으로 물러났다. 3회초 2사 1,2루 찬스에서도 김재환이 1루 땅볼 아웃에 그쳤다. 5회초 2사 후 허경민이 좌측 펜스를 강타하는 2루타를 터뜨렸지만 정수빈이 2루 땅볼 아웃으로 찬스를 살라지 못했다.

4회 2사까지 플렉센에 퍼펙트를 당한 NC는 나성범의 좌전 안타로 겨우 첫 출루에 성공했다. 양의지의 좌전 안타로 2사 1,2루 찬스를 잡았으나 강진성이 삼진 아웃됐다.

플렉센은 5회말 선두타자 노진혁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고 NC는 그 빈틈을 놓치지 않았다. 박석민의 3루 땅볼로 1루주자 노진혁이 2루로 진루했고 알테어가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노진혁이 득점할 수 있었다.

NC가 완전히 흐름을 가져온 순간은 바로 6회말 공격이었다. 1사 후 나성범이 우전 안타를 터뜨려 포문을 열자 양의지가 중월 2점홈런을 폭발, 3-0 리드를 잡으면서 승기 역시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7회말 박석민과 지석훈의 볼넷으로 주자를 모은 NC는 대타로 나온 모창민의 좌전 적시타와 나성범의 우전 적시타를 묶어 2점을 추가, 5-0으로 점수차를 크게 벌리면서 승리와 가까워졌다.

7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한 구창모는 8회초 선두타자 박건우에 좌월 2루타를 맞고 김진성과 교체됐고 김진성은 허경민을 우익수 뜬공, 정수빈을 헛스윙 삼진, 페르난데스를 우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고 팀의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사진 = 고척돔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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