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60위의 반전…오티스, 생애 첫 PGA투어 우승 트로피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세계랭킹 160위 카를로스 오티스(멕시코)가 깜짝 우승을 차지했다.

오티스는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메모리얼파크 골프코스(파70·7432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휴스턴 오픈(총상금 700만달러) 최종 4라운드서 보디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으며 5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합계 13언더파 146타를 적어낸 오티스는 코로나19를 털고 돌아온 세계 1위 더스틴 존슨(미국),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등 공동 2위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상금은 126만달러(약 14억원).

오티스는 2014년 2부 투어 3승에 힘입어 PGA투어 입성에 성공했다. 2019년 마야코바 골프 클래식 공동 2위가 종전 최고 기록이었지만, 이번 대회서 쾌조의 샷 감을 뽐내며 생애 첫 PGA투어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브룩스 켑카(미국)는 최종합계 8언더파 272타를 치며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선수 중 유일하게 최종 라운드까지 살아남은 임성재(CJ대한통운)는 3오버파 공동 50위에 그쳤다.

[카를로스 오티스.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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