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여왕' 장하나, 하나금융그룹 3R 공동 선두…2연패 도전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가을 여왕이 하나금융그룹 2연패에 도전한다.

장하나(BC카드)는 7일 인천 영종도의 스카이72 골프클럽 오션코스(파72, 6474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3라운드서 버디 2개, 보기 3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를 쳤다.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를 적어낸 장하나는 박민지(NH투자증권), 안나린(문영그룹)과 함께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단독 4위 안송이(KB금융그룹)와는 3타 차이다.

장하나는 지난주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우승하며 KLPGA투어 통산 13승을 달성했다. 13승 중 7승을 가을에 거둬 가을 여왕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이기도 한 그는 오는 8일 최종 라운드서 대회 2연패이자 2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

장하나는 경기 후 “오늘 성적을 보니 공식 기자회견에서 예상했던 우승 스코어(-8)에 근접해졌다. 내일 바람이 세게 불 것으로 예상되는데 8언더파를 목표로 플레이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세계 1위 고진영(솔레어)은 중간합계 이븐파 공동 13위, 상금 1위 김효주(롯데)는 1오버파 공동 15위, 대상 포인트 1위 최혜진(롯데)은 2오버파 공동 19위에 위치했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은퇴하는 허윤경(하나금융그룹)은 유소연(메디힐), 이다연(메디힐) 등과 함께 2언더파 공동 7위에 올랐다.

[장하나. 사진 = KLPGA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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