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언론 “‘FA 최대어’ 바우어, 거액 감당 가능한 빅마켓 원할 것”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FA 최대어로 꼽히는 트레버 바우어(29)의 행보가 초미의 관심사로 꼽히고 있다.

‘NYS’, ‘USA투데이’ 등 현지언론들은 30일(한국시각) FA시장에 나서는 바우어의 행보를 전망했다. 일본언론 ‘풀카운트’ 역시 현지언론의 기사를 인용, 바우어가 지닌 가치를 소개했다.

바우어는 코로나19 여파로 팀별 60경기만 치른 2020시즌 11경기에 선발 등판, 퀄리티스타트를 9차례 작성하는 등 5승 4패 평균 자책점 1.73으로 활약하며 신시내티 레즈 마운드를 이끌었다. 평균 자책점은 셰인 비버(클리블랜드, 1.63)에 이어 전체 2위였다.

사이영상 후보로 꼽히는 등 맹활약한 바우어는 FA시장 최대어다. 이미 복수의 언론들은 FA 자격을 취득한 선수들 가운데 가장 가치가 높은 선수로 바우어를 선정했다.

‘풀카운트’는 “많은 팀들이 바우어가 지닌 재능을 노리고 있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바우어는 자신의 높은 몸값을 감당할 수 있는 빅마켓을 원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LA 에인절스, 뉴욕 양키스, 뉴욕 메츠, 시카고 화이트삭스 등이 후보군이 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그런가 하면, ‘USA투데이’는 “바우어를 영입한다면, 에인절스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에서 보다 경쟁력 있는 팀이 될 수 있다. 이는 분명한 바다. 바우어는 UCLA 출신이기도 하다. 양키스 역시 바우어가 가세하면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할 기회를 더 많이 얻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바우어가 최근 자신의 SNS에 “은퇴 전 일본에서도 뛰어보고 싶다”라는 글을 남긴 것도 화제다. 바우어는 이와 함께 일본프로팀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 소프트뱅크 호크스 공식 계정을 태그, 눈길을 끌었다.

‘SNY’는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는 지난해 워싱턴 내셔널스와 7년 2억 4,500만 달러에 계약했다. 바우어 역시 이와 비슷한 규모의 대형계약을 맺을 수 있다. SNS에서 요코하마, 소프트뱅크 계정을 태그해 궁금증을 남겼던 바우어가 최종적으로 어떤 선택을 할지 궁금하다”라고 보도했다.

[트레버 바우어.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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