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애X주지훈, 배우상 수상…'부부의세계' 2관왕·'킹덤2' 3관왕→전미도 신인상 [BIFF 아시아콘텐츠어워즈](종합)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아시아콘텐츠어워즈'에서 김희애와 주지훈이 나란히 배우상을 수상했다. '부부의 세계'는 2관왕을, '킹덤2'는 3관왕을 달성했다.

25일 오후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제2회 아시아콘텐츠어워즈'가 생중계됐다. 이는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2020) 부대 행사로, TV와 케이블·OTT 등 모든 미디어를 통해 소개된 아시아 드라마를 대상으로 하는 시상식이다.

올해부터는 공모제로 전환해 17개국에서 총 75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이 중에서 예심과 본심을 거친 12개국, 총 28편의 작품들이 7개 부문의 후보작으로 선정된 것. 이외에 인기상, 공로상, 특별상 3개 부문의 수상작은 후보 없이 발표했다.

'제2회 아시아콘텐츠어워즈'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을 철저히 준수해 열렸다. 현장에는 주최 측을 포함한 사회자, 공연팀만 참석했으며 국내외 시상자와 수상자는 온라인 화상으로 참가해 뉴노멀 시대의 새로운 시상식의 면모를 선보였다.

이날 김희애는 종합편성채널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로 여자배우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는 "감사드린다. 같이 출연한 박해준, 한소희 등 너무나 훌륭한 배우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고 또 다른 작품에서 만나길 소망한다. 모완일 감독님과 주현 작가님이 최고의 작품을 만들어주셨다. 또 다른 작품 기대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팬 여러분이 응원해 준 덕분에 잘 됐다. 응원해 주시는 거 늘 알고 있다. 너무 감사드리고 여러분 사랑합니다"라고 전했다.

남자배우상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2'의 주지훈에게 돌아갔다. 그는 "일단 건강하시길 바라겠다"라며 "'킹덤'을 만들어주신 넷플릭스, 제작진과 배우분들 너무너무 감사드린다"라고 이야기했다. 더불어 "지금 김은희 작가님의 '지리산' 드라마를 찍고 있는데, 중간에 기쁜 소식을 전해 주셔서 더 행복한 마음으로 잘 찍겠다"라며 "'킹덤3'도 기대해달라"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부부의 세계' 모완일 PD는 베스트 크리에이티브 수상의 영예를 안기도. 그는 "작년 10월, 정확히 이때쯤 촬영을 시작했다. 그때 이 작품을 잘 완성할 수 있을까 긴장했는데 많은 분의 떨림이 결실을 맺어서 시청자 여러분께 감동으로 전달되어 너무 기쁘다. JTBC는 앞으로도 항상 떨림이 있는 드라마로 여러분께 다가가겠다"라고 얘기했다.

'킹덤2'는 남자배우상, 기술상에 이어 작가상까지 가져갔다. 김은희 작가는 "너무 좋은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킹덤'을 처음 생각했을 때 절대 드라마로 구현 불가능할 거라고 봤는데 그 꿈을 이루게 해준 넷플릭스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3년 넘게 '킹덤'을 제작했는데 감독님들께 감사드리고 그리고 이제는 한 가족이 된 소중한 배우분들 우리가 약속한 데까지 완주할 수 있길 바란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좀비 배우분들 너무나 감사드린다. 또 힘든 현장 속에서 고생한 스태프분들께 감사드리고 그분들께 부끄럽지 않은 대본을 쓸 수 있도록 앞으로 더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베스트 아시아 드라마 부문 수상작은 KBS 2TV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연출을 맡은 차영훈 PD는 "큰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 방송 끝난 지 1년 정도 지났는데 좋은 상을 받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 좋은 작품을 집필해 준 임상춘 작가님, 공효진과 강하늘을 비롯해 배우분들, 저희 드라마와 함께 웃고 울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배우 전미도는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로 신인상 수상의 기쁨을 맛봤다. 그는 "뜻깊은 상을 주신 관계자 여러분, 채송화 역할을 많이 사랑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 너무나 감사드린다"라며 "환상적인 경험을 하게 해 주신 신원호 감독님, 이우정 작가님과 '99즈' 친구들 이하 모든 배우와 스태프분들께도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이하 '제2회 아시아콘텐츠어워즈' 수상자(작)>

[사진 =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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