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왼, '쇼미더머니9' 예선 합격하자마자 대마초 파문…역대급 민폐 [종합]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래퍼 오왼 등 유명 래퍼 5명이 대마초를 흡입한 혐의가 드러났다. 첫 방송에서 오왼이 1차 예선에 합격하는 모습을 내보낸 케이블채널 엠넷 '쇼미더머니9' 측이 날벼락을 맞았다.

1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마약수사계는 지난해 9월 힙합 레이블 메킷레인 레코즈 소속 래퍼 나플라, 루피, 블루, 오왼, 영웨스트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 영웨스트는 지난 7월 기소돼 현재 재판을 받고 있으며, 나머지 4명은 초범인 점을 고려해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이들의 소속사인 메킷레인 레코즈 측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멤버 전원은 잘못을 인정하고 진심으로 후회하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 당사 역시 이러한 불미스러운 사태가 발생한 것에 대하여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또다시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소속사 차원에서 재발 방지 대책 및 자체 징계 방안을 마련하였으며 앞으로 강력히 대처할 예정"이라며 "현재 경영진은 물론 내부 매니지먼트 방식 역시 전면 교체하였으며 각 아티스트의 사생활 등에 대한 부분을 면밀히 관리하며 체크하고 있다"고 알렸다.

곤란한 상황에 처한 것은 지난 16일 첫 방송이 전파를 탄 '쇼미더머니9'이다. 이날 방송에서 '쇼미더머니 5수생'이라고 소개된 오왼은 1차 예선에 합격해 목걸이를 받았다. 향후 그의 출연 여부에 대한 논의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사진 = 오왼 인스타그램, 채널A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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