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LG, 라모스 5번·박용택 DH…채은성·이천웅 제외 [MD현장]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LG가 타선에 대폭적인 변화를 주며 2연패 탈출을 노린다.

LG 트윈스는 30일 서울잠실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를 치른다.

4위 LG는 2연패에 빠져 5위 두산 베어스에 1.5경기차로 쫓기고 있다. 6위 KIA 타이거즈와의 승차도 2.5경기에 불과하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2위를 노렸지만, 이제는 5위의 추격을 뿌리쳐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LG는 타선에 큰 변화를 주며 분위기 전환을 노린다. 최근 경기력이 저하된 채은성, 이천웅을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이들을 대신해 박용택이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다. 또한 이형종이 3번타자에 배치됐고, 로베르토 라모스는 5번타자로 자리를 옮겼다.

류중일 감독은 “최근 라모스의 페이스가 꺾였다. 3번타자 자리에서 흐름이 끊겨 자리를 바꿔봤다. (이)형종이는 최근 페이스가 좋다. 혼자 야구하는 것 같다(웃음)”라고 말했다.

LG는 홍창기(중견수)-오지환(유격수)-이형종(우익수)-김현수(좌익수)-로베르토 라모스(1루수)-박용택(지명타자)-김민성(3루수)-유강남(포수)-정주현(2루수)로 타순을 구성했다.

한편, LG는 이날 선발 등판하는 정찬헌을 1군에 등록하는 한편, 내야수 장준원을 말소시켰다.

[로베르토 라모스.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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