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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부뚜막고양이, 새 가왕 등극…현진·심형래·리키·김정은 '반전 정체' [종합]
20-09-27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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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부뚜막 고양이'가 '복면가왕' 137대 가왕으로 등극됐다. 136대 가왕 '숨은 그림 찾기'의 정체는 가수 김정은이었다.

27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에는 신흥가왕 '숨은 그림 찾기'의 연승 도전과 복면가수 4인의 무대가 그려졌다.

이날 첫 번째로 '불꽃놀이'와 '옥구슬'의 대결이 펼쳐졌다. '불꽃놀이'는 임창정의 '그대도 여기에'를 선곡해 감미로운 음색을 뽐냈다. '옥구슬'은 깨끗한 목소리로 The Classic의 '여우야'를 소화했다. 판정단의 투표 결과 13 대 8로'불꽃놀이'가 승리를 차지했다.

'옥구슬'의 정체는 그룹 이달의 소녀 멤버 현진이었다. 현진의 목표는 '김구라 입덕 시키기'였다. 현진은 "제가 그래서 김구라 선배님을 업었다. '복면가왕' 나오기 전에 걱정을 많이 했다. 김구라 선배님이 독설을 할까봐 무서워했다"고 고백했다. 이를 들은 김구라는 현진의 맑고 청아한 음색을 칭찬했다.

현진은 "앞으로 이달의 소녀가 더 좋은 모습으로 컴백할 예정이다.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두 번째 대결은 '흑마'와 부뚜막 고양이'의 순서였다. '흑마'는 C.C.R의 'Cotton Fields'를 선곡, 정겨운 목소리로 판정단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부뚜막 고양이'는 김민우의 '사랑일뿐야'를 선곡해 미성과 함께 뛰어난 가창력을 자랑했다. '부뚜막 고양이'는 19 대 2로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대결 이후 공개된 '흑마'의 정체는 개그맨 심형래였다. 가면을 벗은 심형래는 영구 분장으로 등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심형래는 "개그맨 후배들에게 용기를 주고 싶어서 출연했다. 요즘 코미디 프로그램이 폐지되다 보니까 선배로서 너무 안타깝더라"라며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어 "용기를 내서 '복면가왕'에 나왔다. 노래도 보여주고, 재밌는 코미디도 보여주기 위해 출연했다. 개그맨 후배들 기운내라"며 응원했다.


3라운드에 올라간 '불꽃놀이'와 '부뚜막 고양이'는 치열한 대결을 펼쳤다. '불꽃놀이'는 테이의 '같은 베개'를 선곡해 애절한 무대를 꾸몄다. '부뚜막 고양이'는 패닉의 '정류장'을 불러 가성과 진성을 넘나들며 폭발적인 가창력을 뽐냈다. 판정단 투표 결과 '부뚜막 고양이'가 20 대 1로 가왕전에 진출했다.

가면을 벗은 '불꽃놀이'의 정체는 그룹 틴탑 멤버 리키였다. 리키의 출연 목표는 회사와 니엘에게 본때를 보여주기 위해 출연했다고.

리키는 "사실 회사에서 저에 대한 기대가 없다. 1라운드라도 통화하면 잘한 거라더라. 그래서 본때를 보여주기 위해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이어 "니엘 형은 제게 '가왕 하고 와'라며 영혼 없이 말해 너무 화가 나더라. 제가 알아보니 니엘 형은 2라운드에서 탈락했다. 메인보컬을 제가 이겼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가왕 '숨은 그림 찾기'는 김원준의 '모두 잠든 후에'를 선곡해 독보적인 감성으로 완벽하게 소화했다.

판정단의 투표 결과 '부뚜막 고양이'가 137대 복면가왕에 뽑혔다. 결과는 16 대 5였다. '부뚜막 고양이'는 기대도 안 하고 있었는데 제가 가왕이 됐다. '황금가면을 쓴 자 그 무게를 견뎌라'라는 말이 있다. 제가 그 무게를 한 번 견뎌보겠다.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숨은 그림 찾기'는 가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했다. 그의 정체는 그룹 마로니에 출신이자 '널 사랑해'의 주인공 가수 김정은이었다. 김정은은 "아직도 성대결절이 있어 가왕에 오를 거라고 예상 못 했다. 마지막 3라운드 곡이 '빙글빙글'이었다. '내가 즐겁게 부르고 싶다'는 마음으로 기쁘게 즐겼다"고 털어놨다. 이와 함께 그는 깊은 감정으로 '널 사랑해'를 불러 판정단을 사로잡았다.

이어 "제 목소리가 많이 변해서 어떻게 들릴지 궁금했다. 저는 노래 잘하는 가수가 되는 게 꿈이다. 노력을 하고 있는데 너무 좋게 말씀해 주셔서 그게 너무 감사했다"며 눈물을 흘렸다.

김정은은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성대결절인데 왜 노래를 하느냐'는 사람도 있었다. 그래서 마음의 상처를 받았다. '이건 내 훈장 같은 건데. 내 목소리가 거친 게 어때서. 이 목소리를 만드는데 20년이 걸렸는데. 난 내 목소리가 자랑스러워'라고 혼자 생각헸다. 그것에 대한 답을 '복면가왕'에 출연하면서 얻게 됐다. 노래하는 것 자체가 얼마나 행복하고 즐거운지 다시 느꼈다. 너무 감사하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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