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ND·최지만 고의사구' TB, 10회말 끝내기안타로 승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과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은 또 다시 맞대결을 펼치지 못했다. 둘 다 소득은 없는 경기였다. 그러나 승부는 치열했다.

탬파베이 레이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서 연장 10회말 케빈 키어마이어의 끝내기안타를 앞세워 2-1로 이겼다. 18승10패가 됐다. 토론토는 6연승을 마감하며 13승12패.

토론토 선발투수 류현진은 시즌 3승 달성에 실패했다. 5이닝 3피안타 6탈삼진 1실점했다. 평균자책점은 3.46서 3.19로 떨어졌다. 토론토 타선은 류현진을 돕지 못했다. 0-0이던 5회초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와 루어데스 게레로 주니어의 볼넷, 조 패닉의 좌전안타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2사 후 케반 비지오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냈다.

탬파베이는 5회말 윌리 아담스와 조이 웬델의 연속 좌전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류현진이 마뉴엘 마곳을 2루 땅볼로 유도했으나 더블아웃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아담스가 동점 득점을 올렸다.

결국 탬파베이가 연장 10회말에 경기를 끝냈다. 올 시즌 특별규정에 따라 무사 2루서 시작했다. 마뉴엘 마곳이 2루에 나갔다. 쓰쓰고 요시모토가 2루 땅볼로 물러나면서 1사 3루. 마이크 주니노 타석에 대타 최지만이 들어섰다. 그러나 토론토 구원투수 앤서니 배스가 자동고의사구로 최지만을 1루에 보냈다. 최지만은 올 시즌 25경기서 72타수14안타 타율 0.194 2홈런 8타점 8득점.

탬파베이는 1사 1,3루 찬스서 대타 케빈 키어마이어가 1타점 좌전적시타를 날려 승부를 끝냈다. 선발투수 애런 슬레저는 4이닝 5탈삼진 무실점으로 좋은 투구를 했다.

[류현진(위), 최지만(아래).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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