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츠 스트로먼, 복귀 앞두고 돌연 시즌 포기…코로나 때문에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 우완투수 마커스 스트로먼이 부상 복귀를 앞두고 돌연 시즌을 포기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1일(이하 한국시각) “스트로먼이 코로나19에 대한 우려로 인해 올 시즌에 나서지 않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스트로먼은 오프시즌 왼쪽 종아리에 부상을 당하며 개막 엔트리에 승선하지 못했다. 이후 재활을 거쳐 오는 18일부터 열리는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3연전에서 복귀할 예정이었다. 지난주 시뮬레이션 피칭에서 85구를 던지며 완전히 준비를 마친 상태였다.

그러나 스트로먼은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것들이 불확실한 상황이다. 나와 가족의 건강을 위해 시즌 불참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뉴욕 메츠는 노아 신더가드가 팔꿈치 수술, 마이클 와카가 어깨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스트로먼까지 빠지며 고민이 깊어졌다. 루이스 로하스 메츠 감독은 “선수가 내린 결정을 존중하겠다”고 했다.

스트로먼은 2014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데뷔해 2019시즌 도중 트레이드를 통해 메츠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데뷔 첫해 26경기 11승 6패 평균자책점 3.65로 주목을 받았고, 지난 시즌 32경기 10승 13패 평균자책점 3.32를 남기며 개인 3번째 10승에 성공했다. 6시즌 통산 기록은 146경기 51승 47패 평균자책점 3.76이다.

[마커스 스트로먼.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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