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12일 선발투수 데뷔전 취소…STL·PIT 3연전 연기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선발투수 데뷔전이 취소됐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3연전이 연기됐기 때문이다.

MLB.com은 10일(이하 한국시각) "11일부터 13일까지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던 세인트루이스와 피츠버그의 시리즈가 연기됐다"라고 밝혔다. 세인트루이스의 코로나19 집단감염 여파 때문이다.

세인트루이스는 개막 후 5경기만 치렀다. 1~3일 밀워키 블루어스와의 3연전, 4~7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4연전, 8~10일 시카고 컵스와의 3연전에 이어 이번 피츠버그와의 3연전까지 총 13경기가 연기됐다.

최근 세인트루이스 구성원들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미국 언론들 보도에 따르면 세인트루이스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약 16~17명. MLB.com은 "세인트루이스가 이번 단축시즌에 60경기를 모두 치르려면 46일간 55경기를 치러야 한다. 선수들은 정기적인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라고 했다.

김광현은 12일 피츠버그전서 선발투수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그러나 3연전 자체가 연기되면서 자연스럽게 취소됐다. 향후 등판 스케줄도 당연히 알 수 없다. 7월25일 피츠버그와의 개막전 세이브가 올 시즌 유일한 실전 등판. 컨디션 조절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김광현.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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