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윌슨, 키움전 6이닝 1자책에도 패전 위기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윌슨이 잘 던졌다. 그러나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투수가 될 위기다.

LG 타일러 윌슨은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6이닝 6피안타 5탈삼진 3볼넷 2실점(1자책)했다. 투구수는 106개.

윌슨은 최근 투구판을 밟고 왼발을 흔드는 습관이 이슈가 됐다. 우여곡절 끝에 고쳤고, 4일 광주 KIA전서 6이닝 6피안타 6탈삼진 3볼넷 3실점(1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올 시즌 키움전서는 두 경기서 1패 평균자책점 4.76으로 좋지 않았다.

1회 1사 후 김하성을 유격수 땅볼로 출루시켰다. 그러나 에디슨 러셀에게 커브를 던져 유격수 더블아웃으로 처리했다. 2회 선두타자 이정후에게 투심을 던지다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를 내보냈으나 박병호와 김웅빈을 커브, 투심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이정후에게 2루 도루를 내준 뒤 김혜성을 커브로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 처리했다.

3회 2사 후 서건창과 김하성에게 연속안타를 맞았다. 김하성에게 초구 커브를 던져 좌전안타를 맞을 때 3루에 공이 들어갔고, 그 사이 김하성이 2루에 들어갔다. 그러나 러셀을 초구 커브로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4회 선두타자 이정후에게 투심을 던지다 우전안타, 박병호에게 볼넷을 내줬다. 김웅빈을 희생번트로 처리하면서 1사 2,3루 위기. 김혜성에게 초구 커브를 던지다 2타점 중전적시타를 맞았다. 이지영을 커브로 투수 땅볼, 박준태를 체인지업으로 2루 땅볼로 요리했다.

5회 다시 위기를 맞았다. 서건창에게 볼넷, 김하성에게 커브를 던지다 좌전안타를 맞았다. 러셀을 투심으로 3루 땅볼을 유도, 김하성을 홈에서 횡사시켰다. 그러나 이정후에게 몸쪽 승부를 하다 사구를 기록했다. 1사 만루서 박병호를 커브로 헛스윙 삼진, 김웅빈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6회 선두타자 김혜성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지영에게 희생번트를 내줬다. 1사 2루서 박준태를 커브로 1루 땅볼, 서건창을 3루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1-2로 뒤진 7회말 시작과 함께 정우영으로 교체됐다.

[윌슨.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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