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정우영 아나 "광주 여권, 지역비하 뜻 생각 못했다…어울리지 않는 웃음, 불편함 드려 사과"

시간2020-07-28 14:58:16 이승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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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정우영 SBS스포츠 아나운서가 안경현 SBS스포츠 야구 해설위원의 '광주 여권' 발언에 웃음을 터뜨렸던 것과 관련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28일 사과했다.

정우영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주간야구'에서 나눴던 안 위원의 여권 관련 발언은 지난번 안경현 해설위원의 광주 출장이 5년 만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제가 꺼낸 이야기에 안 위원이 광주가 외국도 아닌데 오랜만에 가게 됐다고 농담조로 하신 말씀으로 이해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정우영은 "여권이라는 단어가 지역 비하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며 "어울리지 않는 웃음으로 불편함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안경현은 SBS스포츠 유튜브 채널뿐 아니라 과거 '주간야구' 프로그램에서도 광주 관련 여권 발언을 한 사실이 이날 뒤늦게 알려졌다.

해당 방송에서 정우영은 안경현을 소개하며 "5년 만의 광주 출장에 가슴이 부풀어 계신 안경현 해설위원"이라고 말했고, 이에 안경현은 "여권 가져가야 하나 모르겠다. 너무 오랜만이다"고 발언했다. 이 같은 발언에 정우영이 크게 웃었는데, 이 때문에 정우영에 대한 비판도 일부 나와 사과를 하게 된 것이다.

▲ 이하 정우영 아나운서 인스타그램 전문.

주간야구에서 나눴던 안 위원의 여권 관련 발언은 지난번 안경현 해설위원의 광주 출장이 5년 만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제가 꺼낸 이야기에 안 위원이 광주가 외국도 아닌데 오랜만에 가게 됐다고 농담조로 하신 말씀으로 이해했습니다. 여권이라는 단어가 지역 비하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어울리지 않는 웃음으로 불편함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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