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1세대 BJ 진워렌버핏, 극단적 선택 추정→"응원해준 이들에 미안해" 마지막 메시지

[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1세대 인터넷 방송 BJ라 불리는 진워렌버핏(본명 진현기·40)이 극단적 선택 추정으로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8일 부천 원미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0분 경 한 주민이 부천시 중동 한 아파트 단지 보도블럭에서 진 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구조대가 곧바로 출동했지만 진 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경찰은 CCTV 화면을 토대로 진 씨가 아파트 20층에 올라가 투신하는 모습이 포착된 점을 들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했다. 사망과 관련한 자세한 경위는 조사 중에 있다. 진워렌버펫의 지인인 BJ는 같은날 그의 유언이 담긴 메시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진워렌버펫은 대한민국 1세대 인터넷 방송인으로, 미국 기업인 워렌버핏과 자신의 성을 붙인 이름으로 활동했다. 그는 아프리카TV 및 주요 플랫폼에서 활동했으며, 자극적이고 엽기적인 콘셉트를 내세웠다.

케이블채널 tvN '화성인 바이러스'와 '리얼스토리 묘'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지만, 여자 고등학교 앞에서 프리허그를 시도하다 연행되고 지난 2012년 BJ 김이브를 스토킹했다는 혐의로 구속 기소 후 3년의 징역을 살며 사회적 물의를 빚었다.

또 아프리카TV에서 영구 정지를 당한 그는 2018년 개최된 '2018 아프리카TV 페스티벌 BJ어워드'에서 중간에 무단으로 난입 이슈가 되기도 했다.

[사진 = '진워렌버핏' 유튜브 방송화면 캡처]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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