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랑했을까' PD "송지효·손호준·송종호·구자성·김민준, 캐스팅한 이유는…"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김도형 감독이 배우 라인업을 구성한 이유를 밝혔다.

JTBC 새 수목드라마 '우리, 사랑했을까'(극본 이승진 연출 김도형) 제작발표회가 8일 오후 김도형 감독, 배우 송지효, 손호준, 송종호, 구자성, 김민준, 김다솜이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김도형 감독은 캐스팅 비화를 묻는 질문에 "송지효라는 배우 자체가 노애정이라는 인물과 잘 맞다. 애정이라는 인물이 힘든 현실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인물이다. 그런데 송지효의 웃는 모습을 보면 그런 게 떠오른다"고 답했다.

이어 김 감독은 "김다솜은 만나보니 명랑하고 쾌활하더라. 그런 면이 역할과 잘 어울렸다. 김민준은 이미지 자체가 구파도였다. 또 구자성은 미팅을 하다가 웃는 모습을 보고 연하남을 시켜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또 "손호준은 가장 현실적인 사랑의 모습을 표현할 수 있는 친근함이 있다고 생각했다. 송종호는 그동안 의사 역할만 열 번 넘게 했다고 하더라. 그래서 정제되지 않은 풀어진 역할을 시켜보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우리, 사랑했을까'는 14년 차 생계형 독수공방 싱글맘 앞에 나쁜데 끌리는 놈, 잘났는데 짠한 놈, 어린데 설레는 놈, 무서운데 섹시한 놈이 나타나면서 두 번째 인생의 시작을 알리는 '4대 1 로맨스'물이다.

'우리, 사랑했을까'는 8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사진 = JTBC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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