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이현승·이형범 1군 컴백…김강률·권혁 말소 [MD현장]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두산 베어스 불펜진에 변화가 생겼다.

두산은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시즌 5차전을 앞두고 좌투수 이현승, 우투수 이형범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이현승은 지난달 21일 우측 햄스트링 통증, 이형범은 이에 앞서 20일 왼 복숭아뼈 타박상으로 1군 말소됐다. 이후 퓨처스리그서 몸을 추스른 뒤 약 2주 만에 1군 무대로 복귀했다. 이현승은 7월 2일 퓨처스리그 SK전(1이닝 무실점), 이형범은 6월 28일 LG전(0이닝 5실점)과 7월 2일 SK전(1이닝 무실점)에 나서 감각을 조율했다.

전직 마무리 이형범의 경우 당분간 필승조보단 추격조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김태형 감독은 “2군에서 구속이 올라왔다고 하지만 1군에서 던지는 걸 봐야한다”며 “지금은 아마 중요한 상황에 올라가는 게 부담스러울 것이다. 본인 페이스를 얼른 찾아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들 대신 우투수 김강률과 좌투수 권혁이 2군으로 내려갔다. 김 감독은 김강률에 대해 “계속 경기에 나가면서 밸런스를 잡기보다 2군에서 준비하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김강률은 전날 잠실 한화전에서 ⅓이닝 1볼넷 무실점으로 흔들렸다.

[이현승.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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