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터즈, 英 투어 다큐멘터리 공개 "우린 포기하지 않는다"

[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밴드 버스터즈가 월드투어 1부로 지난해 7월 록의 본고장인 영국의 도시 5곳(노리치, 버밍엄, 브라이턴, 런던, 맨체스터)에서 진행했던 투어 다큐멘터리를 공개했다.

1일 소속사 에버모어뮤직은 “버스터즈가 지난 4월 인터뷰를 진행한 바 있는 해외 유명 음악 매거진 중 하나인 V13을 통해 지난달 26일 다큐멘터리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생계를 위해 수산업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밴드 활동을 이어가던 버스터즈는 '우린 언젠가 영국, 아니면 다른 해외 국가에서 공연하게 될 거야.' 라고 그들의 꿈을 얘기하곤 했다. 그랬던 그들이 록은 비인기, 하락세 장르라는 편견 속에 록의 본고장인 영국에서 동양인 밴드, 그것도 K-Rock을 알리겠다는 각오로 무모해 보일지도 모르는 도전 길에 올랐다.

버스터즈는 영국의 권위 있는 록 음악 전문지 ‘Kerrang!’ 라디오 플레이리스트에 한국 아티스트 최초로 진입하면서 ‘Kerrang!’ 매거진 특집 기사에 ‘K-ROCK 선두주자’로 소개되기까지 했다. 항상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어려운 길을 마다하지 않았던 그들의 도전에 빛이 들어서기 시작한 것이다.

이번 다큐멘터리는 이러한 버스터즈의 탄생 비화를 비롯해 영국에서의 모든 투어 과정을 확인할 수 있으며, 무대 뒤 비하인드부터 무대 위의 열정적인 모습 그리고 전반적인 음악 인생 이야기까지 그들의 모든 것을 담아냈다.

버스터즈는 다큐멘터리를 통해 “늘 그랬듯 우리는 포기하지 않는다. 우리를 가로막고 있는 수많은 벽 앞에서 우리는 오늘도 희망을 노래한다. 그리고 또다시 우리의 열정을 폭발시킬 새로운 무대를 찾아 나설 것”이라고 포부를 드러내 앞으로의 활동에 이목을 집중시켰다.

[사진 = 에버모어뮤직 제공]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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