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드 붕괴' 한화, NC에 2-13 대패…속절없는 12연패 [MD리뷰]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한화가 또 다시 승전보를 전하지 못했다.

한화 이글스는 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4차전에서 2-13으로 대패했다.

한화는 최근 12연패, 홈 7연패에 빠지며 시즌 7승 21패에 머물렀다. 반면 3연승을 달린 NC는 21승 6패가 됐다.

선발투수 장시환이 3이닝 7피안타(2피홈런) 3볼넷 3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4패(1승)째를 당했다. 이어 김진영이 1이닝 3실점, 안영명이 1⅓이닝 4실점, 노시환이 1이닝 2실점으로 흔들렸다. 내야수 노시환은 데뷔 처음으로 마운드를 밟았다. 타선 역시 3안타-7사사구에도 2득점으로 침묵했다.

반면 NC 선발투수 마이크 라이트는 6이닝 2피안타 4볼넷 7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시즌 4승(1패)째를 신고했다. 이어 홍성민-홍성무가 뒤를 마무리. 타선은 무려 17안타를 몰아치며 대승을 이끌었다. 박민우, 나성범이 3안타, 강진성, 알테어, 권희동이 멀티히트를 쳤다.

1회부터 나성범에게 투런포를 맞고 끌려갔다. 3회 만루에선 폭투로 허무하게 점수를 내줬고, 4회 선두타자 알테어에게 솔로홈런을 헌납했다.

한화 마운드는 계속해서 흔들렸다. 5회 무사 1, 2루서 강진성에게 3점홈런을 허용한 뒤 7회 알테어, 박민우, 양의지의 적시타와 수비 실책으로 대거 4실점하며 완전히 승기를 내줬다. 이후 9회 나성범에게 투런포를 헌납했다.

마지막 9회말 대타 최진행이 투런포를 쏘아 올렸지만 너무 늦은 추격이었다.

[장시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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