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관중경기 상상한 트라웃 "이상하지만, 익숙해져야"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상할 것이다. 분명 익숙해져야 할 일이다."

메이저리그 2020시즌이 7월 초에 개막, 82경기 단축시즌을 무관중 경기로 진행할 듯하다. 이달 초 시즌에 들어간 KBO리그도 무관중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제 메이저리거들도 무관중 경기에 적응해야 한다.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은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폭스 비즈니스에 무관중경기에 대해 "이상할 것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야구를 하지 않는 것보다는 그게 낫다. 꼭 그렇게 해야 한다면 해야 한다. 분명 익숙해져야 할 일이다. 야구를 되찾기 위해 그렇게 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30개 구단에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을 배포했다. 디 어슬래틱에 따르면 매주 최대 1만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이며, 선수들은 해바라기 씨나 씹는 담배 사용이 금지된다. 하이파이브도 마찬가지다. 선수들은 무관중 경기서 세부적인 부분까지 적응해야 한다.

오히려 트라웃은 팬들을 걱정했다. "사람들은 에너지를 먹고 살기 때문에 많은 남성에게 힘든 일이 될 것이다. 하지만, 모두 야구로 돌아가기 위해 안달이 난 것 같다. 분명히 적절한 테스트와 함께 해야 할 것이다"라고 했다.

6월 중으로 캠프가 재개된다. 트라웃은 "지금 스포츠는 미친 시간일 뿐이다. 분명히 모두 야구가 빨리 돌아오길 바라지만, 중요한 건 안전이다. 나라가 힘든 시기다. 나는 할 수 있는 한 매일 훈련하고, 몸매를 유지하면서 그라운드로 돌아갈 것이다"라고 했다.

[트라웃.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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