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더 게임' 옥택연·이연희·임주환, 3인3색 종영 소감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MBC 수목드라마 '더 게임: 0시를 향하여'가 대단원의 막을 내린 가운데, 출연 배우 옥택연, 이연희, 임주환이 각자의 개성이 가득 담긴 종영 소감을 전해 눈길을 끈다.

12일 오후 방송된 '더 게임: 0시를 향하여'(이하 '더 게임') 마지막 회에서 김태평(옥택연)은 건물에서 뛰어내리려는 조현우(임주환)를 위해 위험에 빠지고, 마침내 서준영(이연희)과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더 게임'은 같은 시간대에 방송된 KBS 2TV 드라마 '포레스트'를 제치고 지상파 수목극 1위 자리에 오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죽음의 순간을 보는 예언가 김태평으로 분한 옥택연은 "촬영을 시작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끝났다니 아직은 실감이 나지 않는다. 김태평으로 살았던 6개월의 시간 동안 평상시에 느껴보지 못했던 감정을 새롭게 느꼈다. 이 작품을 통해 많이 배우게 된 것 같다"고 밝혔다.

덧붙여 그는 "군대 다녀온 후 복귀작이라 그런지 긴장도 많이 했고, 준비도 많이 했다. 늘 힘내라고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신 시청자 분들과 팬 여러분들 덕분에 6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태평 캐릭터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강력반 에이스 형사 서준영 역을 맡아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열연을 펼친 이연희는 "그동안 '더 게임'을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너무너무 고맙다. 준영아 잘가"라며 큰 사랑을 보내준 시청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남겼다.

철두철미한 완벽주의 성격을 지닌 법의관 구도경을 연기한 임주환은 "현우야, 도경아. 만나서 즐거웠어. 고마워"라는 짧고 굵은 소감을 전했다.

한편 '더 게임'의 후속으로 배우 김동욱, 문가영이 주연한 MBC 새 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이 방송된다. 과잉기억증후군으로 1년 365일 8760시간을 모조리 기억하는 앵커 이정훈(김동욱)과 열정을 다해 사는 라이징 스타 여하진(문가영)의 상처 극복 로맨스로, 오는 18일 첫 방송된다.

[사진 = MBC 제공]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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