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라쓰' 이주영, 실력·인성 다 갖춘 '만능캐'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배우 이주영의 무한 매력이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6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극본 조광진 연출 김성윤)에선 요리사 마현이 역의 이주영이 '최강 포차' 예선에서 1위를 쟁취하는 독보적 실력을 비롯해 '단밤' 식구들의 마음까지 보듬어주는 따뜻한 인성으로 '단밤'의 중심에서 없어서는 안될 존재로 떠올랐다.

이날 전국 최고의 포차를 뽑는 경연 프로그램 '최강 포차' 출연하게 된 마현이는 '단밤'의 대표로 나선 만큼 책임감을 불태우며 1차전 1위를 쟁취해냈다. 마현이의 선전으로 '단밤'의 매출이 훌쩍 뛰어오름은 물론 투자사까지 나타나며 분위기가 달아오른 상황. 기세를 몰아 2차전까지 1위를 차지하며 그야말로 '단밤'의 요리사 마현이의 이름을 아로새겼다.

마현이의 무한 매력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회식자리 진실게임에서 "한번이라도 이서를 여자로 본적 있냐"는 장근수(김동희)의 질문에 박새로이(박서준)는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고, 조이서(김다미)는 눈물을 흘리며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평소 박새로이를 향한 조이서의 마음을 알고 있던 마현이는 박새로이에게 "뭐해요 안 따라가고 보면 몰라요 애 상처받은거. 얼른 가서 데려와요"라고 말하며 조이서를 걱정했다. 하지만 장근수는 희망고문이라며 이를 말렸고 마현이는 "여기서 그런 단호박으로 애 초라하게 만들 필요 없어 소중한 애잖아? 혼자 울게 두는 거 싫어요"라며 조이서의 상처를 보듬었다.

이주영은 마현이 그 자체가 되어 입체감 넘치는 인물을 완성시켰다. 실력으로 당당히 1위를 차지하고 마음껏 기쁨을 즐기는 당찬 마현이를 그리다 가도, 누구보다 상대방의 상처를 빨리 알아채고 보듬어주는 섬세함을 그리며 다 갖춘 '만능 캐릭터'를 완성시켰다. 캐릭터에 동화된 이주영의 진솔한 연기가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한편 '이태원 클라쓰'는 금, 토요일 밤 10시 50분 방송된다.

[사진 = JTBC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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