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방탄·지코 꺾은' 오반, 두 번째 사재기 의혹에 "정말 거짓 아냐"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가수 오반이 5일 발표한 신곡 '어떻게 지내'로 데뷔 이후 첫 음원 차트 1위에 오른 가운데, 이 성적을 두고 네티즌들이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어떻게 지내'는 발표 6시간 만인 6일 자정 지니뮤직 실시간 음원 차트 정상에 올랐다. 해당 곡은 이후 줄곧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그런데 방탄소년단, 지코 등보다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은 오반이 이들을 차례로 꺾고 정상에 오르자 일각에선 다시금 '음원 사재기' 의혹을 제기했다.

오반을 둘러싼 음원 사재기 의혹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오반은 과거 발매한 곡 '스무살이 왜이리 능글맞아'가 이 같은 의혹에 휩싸이면서 루머 유포자에 대한 형사 고소 진행한 바 있다.

소속사 측은 지난해 12월 "일부는 벌금형을, 일부는 교육 조건부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며 이 같은 재판 결과에 따라 "더 이상의 해명은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한다. 앞으로 말도 안 되는 루머로 괴롭히는 대상은 누가 되었든 끝까지 싸울 것"이라는 강경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또 다시 부활한 음원 사재기 의혹에 오반은 직접 SNS에 나서 "상처 받고 싶지 않아요. 미워하고 싶지도 않아요. 거짓이 아니에요. 내가 그럴 자격이 없어서 미안해요. 죄송해요. 근데 정말 거짓이 아니에요"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오반은 이보다 앞서서는 "아무것도 아닌 나를 사용해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음원 차트 1위의 기쁨을 팬들과 나눴다.

그는 소속사를 통해서도 "지금 저에게는 과분한 관심과 성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차트에 연연하지 않고 계속 해오던 대로 꾸준히 좋은 음악 들려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 = 로맨틱 팩토리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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