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언니네 쌀롱' 태사자 김형준, 파격 메이크업→실검 장악→유쾌한 소감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그룹 태사자 멤버 김형준이 독보적인 소화력으로 MBC '언니네 쌀롱'을 책임졌다.

17일 밤 방송된 '언니네 쌀롱'에는 태사자 멤버 김형준, 박준석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형준은 본격적인 메이크 오버에 앞서 최근까지 택배기사 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방송보다 택배 배송이 더 편하다고 털어놓은 김형준은 "'슈가맨' 나오고 5일 뒤 처음 일을 하러 나갔는데 날씨도 춥고 밤에 나가려고 하니 귀찮더라. 그런데 나간 순간 머리 속에 있던 고민들이 생각 안 날 정도로 뛰어다니니까 너무 좋았다"며 솔직한 매력을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함께 출연한 태사자 멤버 박준석은 김형준과 남다른 '찐우정'을 뽐내 또 한번 시선을 사로잡았다. 현재 두 사람의 소속사 대표가 다름아닌 아내라고 고백한 박준석은 "김형준이 무슨 일 있으면 제가 너무 우선시하니까 아내가 질투를 느끼고 서운해하더라"라고 남모를 고충을 털어놨다. 이에 김형준은 "술을 안 마셔서 커피 마시면서 수다를 떤다. 둘이 만나면 카페에 5시간 동안 있는다"고 이야기해 모두 경악을 금치 못했다.

김형준은 역대 게스트 중 가장 파격적인 메이크 오버로 시선을 끌었다. 대변신을 위해 네일도 마다하지 않은 그는 치마, 실버브라운 컬러 헤어스타일, 스모키 메이크업을 통해 섹시한 매력을 뿜어냈다.

방송과 동시에 포털 실시간검색어에 이름을 올린 김형준은 이같은 열띤 관심에 출연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김형준은 1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스타일리스 한혜연, 헤어 디자이너 차홍,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사배에게 감사 인사를 한 뒤 "#남자는옷빨머리빨화장빨"이라는 해시태그를 달며 유쾌함을 잃지 않았다.

한편 태사자는 지난해 11월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3'에 슈가맨으로 소환돼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지난달에는 네이버나우 '태사자쇼'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 = MBC '언니네 쌀롱' 인스타그램, MBC 방송화면]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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