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서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아시안컵 개최…이광기 출격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평창에서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쇼가 펼쳐진다.

대한스키협회는 "10일 강원도 휘닉스평창에서 2020 FIS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아시안컵이 열린다"고 밝혔다.

아시안컵은 FIS(국제스키연맹)에서 주관하는 대륙컵 중 하나로, 지금까지 개최된 바 없었던 카테고리다.

대한스키협회는 "지난해 5월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에서 열린 FIS 캘린더 회의에서 스노보드, 프리스타일 스키 국제스키연맹 고위 관계자들과 아시아(대한민국, 일본, 중국) 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새롭게 생성된 대회"라고 소개했다. 한국은 그 시작으로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종목을 첫 아시안컵 대회로 개최하게 됐다.

롯데칠성음료 ‘핫식스’가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는 이번 대회는 한국, 일본 등 총 100여명의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선수들이 참가한다.

한국은 이광기(27, 전북스키협회)를 비롯해 권이준(23, 한국체대), 그리고 지난 2020 로잔동계유스올림픽대회에서 4위로 활약한 이현준(17, 단국공업고등학교)과 부상으로 아쉽게 메달 사냥에 실패한 이준식(18, 청명고) 등이 출전한다.

또한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영재로 불리고 있는 김강산(16, 월계중학교)과 이채운(14, 봉담중학교)도 함께 출전해 자웅을 겨룬다.

이번 대회는 10일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아시안컵을 시작으로 12일 프리스타일 스키 하프파이프 아시안컵, 19일 다시 한 번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아시안컵이 연이어 개최된다.

한편, 22일에는 단 하나 뿐인 설상 종목 메가 이벤트인 2020 FIS 스노보드 평행대회전 월드컵이 휘닉스평창 이상호 슬로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광기.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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