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은 없다' 박세완X곽동연, 안방극장 웃기고 울린 희로애락 모먼트 넷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MBC 주말드라마 '두 번은 없다'가 매주 빵 터지는 웃음과 속이 뻥 뚫리는 사이다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매료시키고 있는 가운데 배우 박세완과 곽동연의 꽃길 로맨스를 응원하는 시청자들의 지지가 끊이지 않고 있어 화제다. 극 중 박세완과 곽동연은 매 순간 난관에 부딪치고 있어 두 사람의 러브라인은 일명 '첩첩산중 로맨스'라 불릴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지난 방송에서는 곽동연이 졸업장을 따기 위해 다시 미국으로 가게 되는 장면이 그려지며 두 사람이 진짜 이별의 순간을 맞닥뜨리게 되는 것인지 관심이 폭주하고 있는 상황. 이에 '두 번은 없다' 측이 지금까지 안방극장을 웃기고 울렸던 박세완, 곽동연의 희로애락 순간들을 공개했다.

◆ 희(喜) - 박세완에게 '찐' 위로 받은 곽동연! 눈물 젖은 포옹의 순간!

'두 번은 없다' 박세완과 곽동연 커플에게 찾아온 기쁨의 순간은 손에 꼽을 정도로 드물다. 극 중 두 사람에게는 항상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았기 때문. 이 가운데 박세완과 곽동연의 진심이 통했던 순간이 있다. 바로 상처로 가득 찬 곽동연의 마음을 박세완이 따뜻하게 위로해줬던 그 순간이다. 지난 47회 방송에서 곽동연은 하버드를 졸업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가족들에게 모두 털어 놓고, 박세완을 찾아갔다. 자신이 왜 학교를 다닐 수 없었던 건지 박세완에게 모든 것을 눈물로 고백하던 곽동연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안타깝게 만들었다. 상처받은 곽동연을 따뜻하게 위로해준 박세완 덕분에 두 사람은 진심이 느껴지는 포옹과 꼭 잡은 손으로 핑크빛 분위기를 연출해 안방극장도 설렘으로 물들였다.

◆ 노(怒) - 내가 바로 이 호텔 주인의 손자다! 박세완X곽동연, 톰과 제리 케미 뿜뿜!

박세완과 곽동연의 관계는 오해로 시작된 인연답게 처음부터 순탄치 않았다. 때문에 두 사람은 마주치기만 해도 서로 티격태격하기 일쑤였다. 그 중에서도 시청자들의 뇌리에 가장 강하게 남아있는 것은 박세완이 곽동연의 진짜 정체에 대해 알게 되는 순간을 꼽을 수 있다. 구성호텔의 피트니스 센터에 취직했던 박세완은 곽동연으로 인해 해고를 당했고, 이후 골프장에서 두 사람은 다시 마주치게 된다. 골프장을 청소하는 아르바이트 중이었던 박세완은 무심결에 골프공을 던졌고, 이에 곽동연이 맞게 되면서 두 사람 악연의 골은 더 깊어지는 듯 보였다. 특히 이때까지만 해도 그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던 박세완은 이 호텔 주인 아들이라도 되는 거냐며 몰아세웠고, 이에 곽동연은 “이 호텔 주인의 손자”라고 자신의 정체를 드러냈다. 이 장면에서 두 사람의 천연덕스러운 연기는 제대로 빛을 발했고 시청자들이 이 커플에게 입덕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 애(哀) - 곽동연, 미국으로 떠날까? 박세완과의 이별의 순간!

지난 주 방송에서 박세완과 곽동연에게 이별의 순간이 찾아왔다. 미국으로 다시 돌아가 졸업장을 따고 들어오라는 할아버지와 엄마의 압박이 곽동연을 짓누르기 시작했던 것. 여기에 박세완은 자신이 그의 앞길에 방해가 되면 안된다는 생각에 세차장으로 찾아온 곽동연을 일부러 더 모질게 대하면서 두 사람에게 진짜 이별의 순간이 다가오는 것인지 시청자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특히 이 장면에서는 곽동연에게 세상 차갑고 냉랭하게 대한 뒤돌아 선 순간 박세완은 자신 때문에 앞길을 망칠 수는 없다며 눈시울을 붉혀 안방극장을 폭풍 짠내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때문에 8일 오후 9시 5분 방송되는 '두 번은 없다' 53-56회에서 과연 두 사람이 진짜로 끝내 이별이 순간을 맞이하게 될 것인지 벌써부터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락(樂) - 박세완X곽동연의 1일 가짜 연인 코스프레! 입덧으로 화룡점정!

박세완과 곽동연 커플의 케미가 가장 빛을 발했던 순간은 바로 전 여친 커플과의 저녁 식사 약속을 위해 1일 연인으로 변신했던 두 사람의 활약이 담긴 장면을 꼽을 수 있다. 우연히 호텔에서 전 여친을 마주친 곽동연은 자신도 여자친구가 있다고 거짓말을 하게 되었고, 이후 박세완에게 도움을 청해 더블 데이트에 나서게 된 것. 곽동연은 그 약속을 위해 박세완을 머리 끝부터 발 끝까지 완벽한 메이크 오버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줬고, 그렇게 변신한 그녀의 모습은 아름다움 그 자체였다. 그리고 전 여친 커플과의 저녁 식사 자리에서 두 사람의 환상적인 케미는 안방극장에 빵 터지는 웃음을 선사하기 충분했다. 은근히 자신을 무시하는 곽동연의 전 여친 앞에서 박세완은 가짜 입덧을 하는 시늉으로 단숨에 승리자의 자리를 꿰차게 된 것. 특히 이 장면에서 박세완과 곽동연의 티키타카는 시청자들을 흐뭇하게 만들었고 그 때부터 두 사람의 관계에 핑크빛 기운이 감돌기 시작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이에 두 사람이 1일 가짜 연인 행세를 했던 장면은 시청자들의 기억 속에 가장 즐거웠던 장면으로 기억되고 있다.

이처럼 박세완과 곽동연 커플의 희로애락 순간들은 시청자들의 설렘지수를 높이기도 하고 때로는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하며 '두 번은 없다'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때문에 첩첩산중 로맨스를 이어가던 두 사람의 앞날에 또 어떤 전개가 펼쳐지게 될지, 그리고 이들에게 꽃길 로맨스는 언제 시작될지, 시청자들의 전폭적인 응원은 한동안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5분 방송.

[사진 = 팬엔터테인먼트 제공]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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