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유재석, MBC 연예대상 주인공 누가 될까 [연말결산]

[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올해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을 주인공은 누가 될까.

'2019 MBC 방송연예대상'이 오는 29일 방송인 전현무와 그룹 마마무 멤버 화사, 그룹 블락비 멤버 피오의 진행과 함께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최고 영예인 대상의 수상자는 누가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박나래는 올해 '나 혼자 산다'에서 방송인 전현무가 하차하게 되면서 프로그램을 이끌게 됐다. 프로그램 내 2인자에서 리더의 역할을 맡게된 것. 그는 그동안 쌓아온 내공을 발휘하며 멤버들과 함께 프로그램을 만들어갔다. 열심히 앞만 보며 달리던 박나래는 건강 악화로 병원에 입원하기도 했다. 휴식을 취한 후 다시 복귀한 그는 언제 아팠냐는 듯 대중에게 변함없는 큰 웃음을 선사했다.

올해 새로 선보인 '구해줘! 홈즈' 역시 대중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구해줘! 홈즈' 속 박나래는 팀장을 맡아 좋은 집을 찾는 꿀팁을 전수하며 프로그램에서 빼놓을 수 없는 출연자로 활약 중이다.

작년 '2018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대상 후보에 올랐던 박나래. 하지만 아쉽게 대상을 받지 못했다. 박나래의 대상 불발에 대중도 안타까워할 만큼 그의 활약은 대단했다. 그리고 올해에도 박나래의 활약은 계속됐다. 때문에 이번 '2019 MBC 방송연예대상'의 강력한 후보로 점쳐진다.

유재석은 '놀면 뭐하니?'에 출연하며 예능인으로서 굳건한 힘을 뽐내는 중이다. '놀면 뭐하니?'는 '무한도전'에 이어 유재석과 김태호 PD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방송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초반 '릴레이 카메라'에 이어 드러머, 트로트 가수 등에 도전하며 기존 예능 포맷에 안주하는 것이 아닌 새로움을 찾아나섰다.

대중의 호불호가 갈리기도 했지만, '놀면 뭐하니?'는 멈추지 않고 새로운 시도를 했다. 유재석은 '유플래쉬'를 통해서 드러머에 도전했고, '뽕포유'를 통해서 트로트 가수 유산슬로 변신했다. 그는 "내가 왜 이걸 하고 있지?"라며 투덜거리기도 했다. 하지만 이내 도전을 받아들이고 진지하게 임하면서 본인도 몰랐던 또다른 모습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놀면 뭐하니?'는 점점 대중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며 토요일 저녁 대표 예능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MBC에서 단 하나의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지만 유재석은 역시 '유재석'이었다. 유재석은 예능계에서 여전히 건재한 모습으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유재석에게 '2019 MBC 방송연예대상' 최고 영예가 돌아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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