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A 제치고 1위?"…'더쇼' 측, 집계 논란에 "강다니엘, 음원 우위" 해명 [공식입장]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SBS MTV 음악 방송 프로그램 '더쇼'가 1위 결과를 두고 집계 오류 논란에 휩싸였다. 그러나 '더쇼' 측은 "오류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3일 오후 방송된 '더쇼'에서는 그룹 AOA의 '날 보러와요', 강다니엘 'TOUCHIN'', 아스트로 'Blue Flame'이 1위 후보로 오른 가운데, 강다니엘이 총 점수 6195점으로 1위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그러나 방송 직후 집계가 올바르지 않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음원과 음반 점수를 합산한 결과가 석연치 않다는 것. 이날 '더쇼'가 공개한 바에 따르면 AOA는 1220점을 기록했고 아스트로는 1570점을 나타냈다. 강다니엘은 만점인 4000점으로 우위에 섰다.

'더쇼'의 1위 격인 초이스 선정 방식은 음원 40%, 음반 10%, 동영상 20%, 전문가 15%, 스타플레이 사전 투표5%와 실시간 투표 점수 10%를 합산해 진행된다.

대표적으로 AOA는 멜론 주간차트(11월 25일~12월 1일 기준)에 71위로 진입했고 지니 주간차트(11월 넷째 주)에서는 44위를 기록했다. 벅스에서도 7위로 진입했다. 하지만 강다니엘과 아스트로는 멜론, 지니, 벅스 차트 100위권에 진입하지 못했다. 이밖에 네이버 뮤직, 소리바다 등의 음원 차트 순위에서도 AOA가 압도적으로 높은 수치다.

AOA의 음원 점수를 뒤집기 위해서는 음반 점수가 독보적이어야 하지만 강다니엘의 'TOUCHIN'은 디지털 싱글이라 음반 판매량 집계가 불가능하다는 주장. 또 동영상, 전문가, 사전투표와 실시간 투표 합산 결과는 아스트로가 월등한 수치로 앞서고 있어 강다니엘의 1위를 납득하기 어렵다는 팬들의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다.

'더쇼' 시청자 게시판에는 정확한 수치 공개와 정정을 요구하는 글이 쏟아지고 있고, SNS상에서도 해명의 목소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크다.

이와 관련해 '더쇼' 측은 4일 마이데일리에 "음원이 40%, 음반이 10%로 집계가 되고 있다. 강다니엘 경우 디지털 싱글 형태라 음반 부문에서 0점을 받았음에도 불구, 음원 40%에서 훨씬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며 "제작진으로부터 받은 데이터에 따르면 자체 집계 결과상 강다니엘의 1위가 맞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사진 = SBS MTV 방송화면,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