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가 토트넘에 진다면, "무리뉴 경질 후회할지도 몰라"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주제 무리뉴가 토트넘 홋스퍼를 이끌고 친정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만난다. 맨유 팬들은 돌아온 무리뉴를 보고 무슨 생각이 들까.

토트넘은 5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맨유와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한 토트넘은 무리뉴 체제에서 3연승 중이다.

시즌 도중에 지휘봉을 잡았지만, 무리뉴는 해리 케인, 손흥민, 델레 알리로 구성된 토트넘의 공격력을 극대화시키며 3경기 ‘10골’의 화력을 자랑하고 있다.

이번 상대는 무리뉴의 친정팀 맨유다. 일명 ‘무리뉴 더비’로 불리는 이유다.

영국 더선은 3일(한국시간) “맨유는 무리뉴 경질을 후회할지도 모른다. 이제 무리뉴가 맨유전 승리를 노린다”고 전햇다.

맨유는 무리뉴가 팀 철학을 무너트렸다며 그를 경질했다. 폴 포그바 등 선수단과 불화도 원인 중 하나였다. 그러나 토트넘으로 돌아온 무리뉴는 이전과는 달라진 모습으로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이 매체는 “맨유 팬들은 과거 알렉스 퍼거슨 시절과 비교한다. 하지만 그때와 지금은 다르다. 무리뉴는 선수단 수준에 맞춰 유로파리그 우승, 리그 2위, FA컵 우승을 일궈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아스톤빌라와 2-2로 비기고도 경기력을 칭찬했다”고 일침을 가했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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