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美 언론 FA 랭킹 6위→8위 하락…테임즈 39위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의 FA 랭킹이 하락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CBS스포츠'는 11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 FA 상위 50명의 랭킹을 업데이트했다.

대어급 FA 중 1명으로 꼽히는 류현진은 지난 주만 해도 'CBS스포츠'가 선정한 FA 랭킹에서 6위에 위치하고 있었으나 업데이트된 FA 랭킹에서는 8위로 하락했다.

이유가 있다. 먼저 월드시리즈 MVP인 스티븐 스트라스버그가 옵트아웃을 결정하고 FA 시장에 나오면서 FA 랭킹 3위에 등극했다. 1위 앤서니 렌든과 2위 게릿 콜의 위치는 흔들림이 없었다.

여기에 야스마니 그랜달이 FA 시장에 등장하면서 류현진의 순위가 밀리고 말았다. 그랜달은 올 시즌을 앞두고 밀워키와 1+1년 3200만 달러 규모에 FA 계약을 맺었는데 +1년 옵션을 포기하고 다시 FA 시장에 나온 것이다. 그랜달은 FA 랭킹 5위에 올랐다.

'CBS스포츠'는 스트라스버그의 예상 행선지로 워싱턴, 뉴욕 양키스, 샌디에이고, 필라델피아를 꼽았고 그랜달은 애틀랜타, 워싱턴, LA 에인절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중 한 팀으로 이적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미 이 매체는 류현진의 예상 행선지로 LA 다저스, 에인절스, 샌디에이고, 샌프란시스코를 전망한 바 있다.

한편 FA 1루수 에릭 테임즈는 39위에 위치했다. 예상 행선지는 클리블랜드, 텍사스, 양키스, 보스턴이 꼽혔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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