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화천 박윤진 기자] 밴드 씨엔블루 멤버 정용화(30)가 모범적인 군 생활을 마치고 팬들 곁에 돌아왔다.

정용화는 3일 오전 강원 화천군에 위치한 육군 2군단 702특공연대에서 현역 복무를 마치고 전역했다. 그는 인근 간동면사무소에서 천여 명의 팬들을 불러모아 전역 기념 행사를 갖고 짧게 인사를 나눴다.

정용화는 이날 환하게 웃으며 팬들과 취재진 앞에 서 "20개월 만에 카메라 앞에 서서 너무 떨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용화는 "체력적으로도 성장한 것 같고 정신력도 강해진 것 같다"면서 "전우들과 헤어져서 아쉽지만 이제 연예인 정용화로 돌아와서 군 생활 동안 배웠던 많은 것들을 써먹겠다"고 말했다.

"멋진 활동 기대 많이 해달라. 좋은 일만 있도록 더 열심히 하겠다. 여러분들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는 연예인 정용화로 활동하겠다"는 다짐을 거듭 밝혔다.

군생활도 모범적이었다. 2군단 702 특공연대에 자원 입대한 정용화는 강도 높은 훈련 속 특급전사로 선정되는 등 성실한 복무를 바탕으로 조기진급하기도 했다.

정용화 스스로도 "힘든 훈련에도 불구하고 제가 특공대원으로서 육군 최정예 전사로서 또 최정예 부대이기 때문에 고된 훈련도 열외 없이 마쳤다"며 뿌듯해했다.

팬들은 정용화가 12월 콘서트 계획을 밝히자 함성을 내지르며 기뻐했다. 그는 "여러분들께 최고의 콘서트 만들어 드리도록 하겠다. 기다려주신 만큼 보답하도록 하겠다"며 기대감을 안겼다.

[사진 = 화천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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