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제성 롯데 상대 완봉승, KT 창단 첫 토종 10승 배출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KT 위즈가 창단 첫 토종 10승 투수를 배출했다.

KT 위즈는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16차전)에서 7-0으로 승리했다.

KT는 이날 승리로 5위 NC와의 승차를 4경기로 좁혔다. 시즌 67승 2무 69패 6위. 또한 롯데와의 시즌 상대 전적을 11승 2무 3패 압도적 우위로 마쳤다. 반면 2연패에 빠진 롯데는 48승 3무 87패 최하위에 머물렀다.

3회 선두타자 장성우의 솔로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한 뒤 4회 2사 1루서 박경수의 1타점 2루타로 격차를 벌렸다. 박경수는 KBO리그 역대 62번째 통산 600타점 및 75번째 5년 연속 100안타 고지에 올라섰다.

KT는 멈추지 않았다. 6회 2사 후 황재균이 솔로홈런을 때려낸 뒤 7회 2사 1, 2루서 대타 멜 로하스 주니어가 우중월 3점홈런으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박경수는 8회 1사 1루서 1타점 2루타로 승리를 자축했다.

KT 선발 배제성은 9이닝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 109구 호투로 데뷔 첫 완봉승이자 시즌 10승을 동시에 달성했다. KT의 창단 첫 토종 10승 투수다. 타선에서는 황재균, 박경수, 장성우 등 베테랑 선수들이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반면 롯데 선발 장시환은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배제성.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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