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임성재(CJ대한통운)가 아시아인 최초로 PGA 투어 신인상을 수상한다.

PGA는 12일(이하 한국시각) "임성재가 2019년 PGA 투어 올해의 신인으로 선정됐다"라고 발표했다. 임성재는 지난 6일에 종료된 투어 동료 멤버들의 투표에 의해 신인상의 주인공이 됐다. 올해 처음으로 ‘아놀드 파머상’으로 명명된 PGA 투어 올해의 신인상의 첫 번째 수상자다. PGA 투어 신인상은 PGA 투어와 수 많은 젊은 선수에게 큰 영감을 준 전설적인 골프 영웅 아놀드 파머를 기념하기 위해 2019년에 신인상의 이름을 변경했다.

스포티즌은 "임성재는 올해 신인으로 유일하게 시즌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했다. 페덱스컵에서 공동 19위로 시즌을 마쳤다. 이번 수상으로 1997년 스튜어트 싱크에 이후 처음으로 2부 투어에서 올해의 선수상과 이듬해 PGA 투어 신인왕을 연달아 받은 선수가 됐다. 올 시즌 임성재는 35번의 대회에 출전해 26번 컷오프를 통과했고, 7번의 탑 10, 3번의 탑5를 기록했다. 시즌 최고 성적은 지난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기록한 공동 3위다. 또한 임성재는 올 시즌 35개의 대회에 출전해 페덱스컵이 시작 된 이후 데뷔 시즌에 가장 많은 대회에 출전한 신인으로도 이름을 남겼다"라고 밝혔다.

임성재는 스포티즌을 통해 "아시아 최초와 한국인 최초라는 타이틀이라 더 큰 의미가 있는 것 같고, 나중에 투어를 뛸 때 큰 자부심이 될 것 같다. 올 시즌에도 투어 챔피언십에 나가는 것을 목표로 잡았고, 우승 기회가 생기면 꼭 우승도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편, PGA는 올해의 선수로 로리 맥길로이를 선정했다. 통산 세번째 잭 니클라우스상의 주인공이 됐다.

[임성재.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