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 제이콥 배덜런 "마블의 다양성 정책? 진짜 할리우드 드림 열렸다" [MD인터뷰②]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제이콥 배덜런이 마블의 다양성 정책에 대해 지지를 표했다.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에서 스파이더맨의 절친인 네드 역으로 출연한 배우 제이콥 배덜런의 내한 인터뷰가 1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서울에서 진행됐다.

다양한 인종과 성별 등을 세계관 속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최근의 할리우드. 이와 관련해 제이콥 배덜런은 "과거 오랜 시간 할리우드는 흑백구조에 갇혀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사회가 포용성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고, 할리우드도 그렇다"며 말문을 열었다.

제이콥 배덜런은 "굉장히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더 많은 사람들의 목소리를 내고, 더 많은 사람들을 대표하는 것이…. 이제는 모든 사람들이 꿈을 꿀 수 있는 진짜 할리우드 드림이 열린 것 같다. 그래서 기쁘게 생각한다. 마블 또한 다양성과 목소리를 담은 영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고 생각을 하고, 나 또한 내 인종을 대표해서 배우 생활을 한다는 것에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제이콥 배덜런은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어벤져스: 엔드게임', '스파이더맨: 홈커밍'에서 톰 홀랜드가 연기한 피터 파커의 절친 네드 리즈 역을 맡았다. 실제로도 톰 홀랜드와 1996년생 동갑내기 친구로 영화에서 환상적인 호흡으로 친근한 웃음을 선사하며 전 세계 관객들에게 존재감을 드러낸 바 있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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