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박시영 팔꿈치 골편 발견, 수술할 수도 있다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어제 보니 더 좋지 않았다."

롯데 우완투수 박시영은 29일 고척 키움전서 1이닝 2피안타 1탈삼진 1볼넷 2실점했다. 최근 10경기서 2홀드 평균자책점 2.57로 괜찮은 성적. 그러나 공필성 감독대행은 30일 고척 키움전을 앞두고 "골편을 안고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롯데는 30일 경기를 앞두고 이대호와 함께 박시영도 1군에서 뺐다. 대신 우완 최영환을 1군에 등록했다. 공 감독대행은 "어제 보니 더 좋지 않았다. 보호 차원에서의 말소"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술을 할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박시영은 올 시즌 43경기서 1승1패4홀드 평균자책점 4.23을 기록했다. 불펜에서 비중이 높았다. 그러나 이젠 결정해야 할 때라고 판단했다. 공 감독대행은 "트레이닝 파트에서 프런트와 얘기를 나누고 있다. 수술 날짜를 바로 잡으면 시즌아웃이고, 수술을 올 시즌 이후로 미룰 수도 있다"라고 밝혔다.

팔꿈치 뼛조각 제거수술은 인대접합수술에 비해 비교적 간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쨌든 박시영으로선 야구인생에 고비를 맞이했다.

[박시영.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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