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chinataiwanjapan
로그인 회원가입 facebook twiter
'누구세요?'…화장만으로 다른 사람 된 설현
행사 온 지수, 자꾸 올라가는 치마 '위험 순간'
오창석 "이채은과 끝, 이별일지도" 고백
구혜선, '폭로글' 싹 지우더니…예상못한 근황
"친누나에 강간 당해" 男스타 폭로 파문…누구
SM 떠난 루나, 충격 행보…"어쩌다 이렇게"
이동건·조윤희, 달달했는데…너무 변했네
'건물 부자' 서장훈, 부동산 금액이…'초대박'
‘누구나 아는 비밀’, 나의 불행이 타인을 구원한다[곽명동의 씨네톡]
19-08-20 08:47
프린트 메일 글씨크게 글씨작게 facebook twitter google cyworld band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동생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아이들과 함께 고향을 찾는 라우라(페넬로페 크루즈). 떠들썩한 결혼식 피로연을 즐기던 중 사랑하는 딸이 감쪽같이 사라진다. 거액의 몸값을 요구하는 메시지를 받은 그는 과거 연인이었던 파코(하비에르 바르뎀)에게 도움을 청한다. 납치와 협박이 가족을 잘 아는 주변인의 소행일 것이라는 의심이 커지면서 모두가 숨겨온 과거의 비밀이 서서히 드러난다.

아쉬가르 파라디 감독의 ‘누구나 아는 비밀’은 교회종탑 시계의 내부를 보여주면서 시작한다. 먼지가 잔뜩 끼어있는 톱니바퀴, 구멍이 뚫려 있는 시계, 구멍을 통해 종탑의 안과 밖을 자유롭게 오가는 비둘기. 영화의 모든 내용을 모두 담아놓은 듯한 오프닝이다. 시간의 더께를 털어내면 작은 틈 사이로 진실이 드러난다는 것. 누구나 그 틈을 알고 있고, 드나들 수 있다는 것. 그러나 정작 비밀의 당사자만 까맣게 모른다.

납치되기 전에 라우라의 딸은 종탑에 올라가 어떤 남자와 장난을 치다가 갑작스럽게 종을 친다. 그 종소리는 지난 16년간 지켜졌던 비밀의 침묵이 곧 깨질 것이라는 암시다. 납치극이 본격적으로 진행됐을 때, 카메라는 종탑시계의 정면을 비춘다. 저마다 쉬쉬했던 과거의 비밀은 이제 당사자도 알게 될 것이다. 도덕적인 책임감을 갖고 있는 그는 납치극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으로 떠오른다.

이 인물의 불행은 무엇일까. 자신만 ‘진실’을 모른 채 살아왔다는 것. 진실을 아는 사람들이 ‘아무 것도 모르는’ 남자를 이용할 것이다. 엉뚱하게도, 이 남자는 신의 위치까지 오른다. 라우라의 남편 알레한드로(리카도 다린)는 당신 덕분에 결혼 초기 알코울 중독에 빠져 살았던 자신이 살수 있었고, 그것은 신의 계시라고 말한다. 납치극도 신이 해결해줄 것이라고 믿는다. 그 남자는 이제 ‘신’이 되어 사건을 해결해야하는 상황에 처한다.

무엇이 남았는가. 아무 것도 몰랐던 남자는 모든 것을 잃었다. 알레한드로와 라우라는 내내 걱정만 했을 뿐, 아무 것도 하지 않은 채 목적을 달성하고 유유히 마을을 떠난다. 자신의 불행으로 타인이 구원받은 셈이다. 이것은 과연 이 남자만의 문제인가. 또 다른 누군가도 이같은 역설에 빠질 수 있지 않을까.

감독의 말처럼, 우리는 “복잡한 상황에 휘말린 단순한 존재”일 뿐이다.

[사진 제공 = 오드]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데일리토픽
마이데일리 실시간뉴스
오창석 "이채은과 끝, 이별일지도" 고백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오창석이 이채은을 향한 마음을 다시 한 번 드러냈다. 19일 방송된 TV CHOSUN '연애의 맛 시즌2' 마지막 회에서는 라디오 생방송에 출연한 오창석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채은과 만나면서 결혼 생각도 하고 있냐?...
종합
연예
스포츠
씨엘씨(CLC), 팬들을 향한 7인 7색 손하...
강다니엘 '감탄사 나오는 우월한 비주얼' [MD동영상]
이성경, 밀라노로 향하는 가을여신 [MD동영상]
이세영, 공항패션이 어색해 '수줍은 미소' [MD동영상]
포토에세이
더보기
더보기
해외이슈
‘어벤져스:엔드게임’ 아카데미 캠페인 시작, 로다주 남우주연상 받을까[해외이슈]
브래드 피트, “안젤리나 졸리와 이혼고통 잊으려 술·마약·넷플릭스 의존했다”[해외이슈]
팝스타 아론 카터, “어렸을 때 친누나에게 강간 당했다” 폭로 파문[해외이슈]
브리트니 스피어스 “스키니진 입어야한다” 운동 열중, “당신은 피트니스 히어로”[해외이슈]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당신의 꿈을 제주에서 만나다!
등록번호 : 서울 아00063    등록일 : 2005년 9월 15일    발행일자 : 2004년 11월 29일    발행인 : 김 웅    편집인 : 여동은    청소년 보호 책임자 : 여동은
마이데일리(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공원로 101, 7층 (여의도동, CCMM빌딩)    편집국대표전화 : 02-785-2935    전략기획실대표전화 : 02-785-29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