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승' 두산 김태형 감독 "이영하, 와인드업 변화가 승리 요인"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두산이 롯데를 상대로 완승을 거뒀다.

두산 베어스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4차전에서 9-2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최근 2연승, 홈 4연승을 달리며 시즌 67승 46패를 기록했다.

선발 이영하가 7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2실점(1자책) 호투로 최근 부진을 끊고 시즌 11번째 승리를 신고했다. 이어 윤명준-최원준이 뒤를 마무리. 타선에서는 최주환, 김재환이 3안타, 김재호, 페르난데스가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경기 후 “(이)영하가 지난 2경기 좋지 않았는데 바로 부진을 극복했다. 김원형 코치와 상의해 와인드업 자세를 간결하게 가져간 게 좋은 구위로 이어졌다”며 “타선에서는 (김)재환이가 점점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역할이 기대된다”라고 승리 소감을 남겼다.

두산은 오는 18일 조쉬 린드블럼을 앞세워 3연승에 도전한다. 롯데는 브록 다익손을 예고했다.

[두산 김태형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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