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4안타·이승호 6승' 키움, 두산 3연승 저지…2위 사수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키움이 2위를 지켰다.

키움 히어로즈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서 10-2로 이겼다. 2연승했다. 66승44패로 2위를 지켰다. 3위 두산은 2연승을 마쳤다. 63승45패.

키움은 2회말 선두타자 서건창의 우전안타와 박동원의 유격수 땅볼로 1사 2루 찬스를 잡았다. 임병욱이 선제 우선상 1타점 3루타를 날렸다. 이지영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으나 임병욱이 홈을 밟았다.

3회말에는 이정후의 우중가 안타, 김하성의 몸에 맞는 볼, 제리 샌즈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박병호가 3루수 인필드플라이로 물러났으나 서건창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쳤다. 박동원은 좌선상 1타점 2루타를 쳤다.

4회말에는 이지영이 두산 선발투수 이영하의 몸에 맞고 굴절되는 내야안타를 쳤다. 이영하의 보크와 김혜성의 2루수 방면 내야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이정후가 1타점 중전적시타를 쳤다. 김하성이 유격수 땅볼로 출루했고, 샌즈의 좌선상 1타점 2루타, 박병호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달아났다.

두산은 6회초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의 좌전안타, 오재일의 좌선상 2루타로 찬스를 잡았다. 김재환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첫 득점을 올렸다. 계속해서 박세혁의 1타점 중전적시타로 추격했다.

거기까지였다. 키움은 7회말 서건창의 볼넷과 박동원의 우중간 1타점 2루타로 응수했다. 임병욱의 볼넷과 이지영의 몸에 맞는 볼, 상대 야수선택에 이어 이정후의 1타점 우전적시타, 8회말 박병호의 몸에 맞는 볼과 대타 김규민의 우익수 키를 넘기는 1타점 2루타로 승부를 완전히 갈랐다.

키움 선발투수 이승호는 6이닝 6피안타 5탈삼진 3볼넷 2실점했다. 6승(4패)을 따냈다. 타선에선 무려 8명의 타자가 타점을 올렸다. 이정후가 4안타 2타점 1득점으로 가장 돋보였다. 박동원도 2안타 2타점으로 좋았다.

두산 선발투수 이영하는 3이닝 8피안타 1탈삼진 2볼넷 7실점으로 부진했다. 시즌 4패(10승)째. 타선은 10안타 2득점에 그쳤다.

[이정후(위), 이승호(아래). 사진 = 고척돔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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