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나이팅게일, 3연승 기염…선데이·김장훈·NCT 도영·행주 활약 [종합]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복면가왕'에서 김장훈, 천상데이 선데이, 행주, NCT 도영 등이 출연하며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7일 오후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선 103대·104대 가왕 '나이팅게일'의 3연승을 저지하기 위해 맞서는 복면 가수들의 대결이 그려졌다.

이날 2라운드 첫 번째 대결은 '당 충전됐어요~ 컵케이크'와 '가왕석 주인공은 나야나! 회식날 김대리'가 펼쳤다.

컵케이크는 이은미의 '어떤 그리움'을 열창했고, 김대리는 드라마 '도깨비' OST인 크러쉬의 '뷰티풀'(Beautiful)을 선곡했다. 그 결과 김대리가 77표를, 컵케이크는 22표를 받았다.

복면을 벗은 컵케이크는 바로, 천상지희 출신 선데이였다. 그는 "혼자 무대에 서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다. 이렇게 당당하게 서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더 열심히 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2라운드 두 번째 대결 주자는 '가왕성에 떴~다 떴~다 종이비행기'와 '가왕, 무슨 형? 꽃미남형! 꽃미남 뱀파이어'였다.

종이비행기는 벤의 '180도'를, 꽃미남 뱀파이어는 김종서의 '지금은 알 수 없어' 무대를 꾸몄다.

대결 결과 3라운드 진출권은 종이비행기에게 돌아갔다. 아쉽게 복면을 벗게 된 뱀파이어의 정체는 모두의 예상대로였다. 바로, 김장훈. 그는 "방송에서 6년 만에 뵙는 것 같다"라며 "정체가 너무 일찍 노출돼서 깜짝 놀랐다. 저를 정우성, 김래원으로 추측하시는 게 목표였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선사했다.

그러면서 김장훈은 "공황장애가 있는데, 여기에 출연하면서 완치된 걸 알았다. 공황장애 있는 연예인분들은 '복면가왕'에 출연하면 다 나을 거다"라고 말했다.

이후 3라운드 대결이 이어졌다. 김대리는 넬의 '기억을 걷는 시간', 종이비행기는 바이브의 '다시 와주라'를 열창하며 가창력을 뽐냈다.

해당 대결의 승자는 김대리. 그는 74표를 얻으며 가왕 '나이팅게일'의 라이벌로 등극했다. 25표를 받은 종이비행기는 복면을 벗었고, 리듬파워 래퍼 행주로 밝혀지며 놀라움을 안겼다.

이후 드디어 가왕 나이팅게일이 나섰다. 그는 화요비 '라이'(Lie)를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부르며, 가왕의 저력을 보여줬다.

이에 나이팅게일은 62표를 획득, 판정단을 사로잡으며 3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105대 가왕'까지 거머쥔 것. 나이팅게일은 "저도 김대리님의 노래를 들으면서 팬이 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쉽지 않은 대결이었는데 저를 뽑아주셔서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37표의 김대리는 정체를 공개했고, NCT 메인 보컬 도영으로 드러나며 눈길을 끌었다. 그는 "아이돌 보컬로서 자부심이 강하다"라고 당차게 얘기했다.

[사진 = MBC '복면가왕'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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