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전 홈런더비, 대진표 확정…옐리치는 게레로 JR와 격돌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의 열기를 더할 홈런더비 출전 명단이 확정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4일(이하 한국시각) 2019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홈런더비에 출전할 선수 명단과 대진표를 공개했다.

홈런더비는 8명이 토너먼트 형식으로 치른다. 1라운드를 통과한 선수들이 준결승에서 대결, 결승 진출을 가린다.

31홈런으로 전체 1위에 올라있는 크리스티안 옐리치(밀워키)가 1라운드에서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와 맞붙는 가운데 알렉스 브레그먼(휴스턴)-작 피더슨(LA 다저스),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카를로스 산타나(클리블랜드), 조쉬 벨(피츠버그)-로널드 아쿠나 주니어(애틀랜타)도 각각 대결한다. 홈런더비에서 우승한 타자에게는 우승 상금 100만 달러가 주어진다.

관심을 모았던 일본인 메이저리거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는 끝내 홈런더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오타니의 팀 동료 마이크 트라웃은 최근 “홈런더비에 출전만 한다면, 오타니가 우승할 것”이라 전망하기도 했다.

일본언론 ‘풀카운트’는 오타니에 대해 “차기 시즌 투수도 소화하기 위해 재활을 병행하며 시즌을 치르고 있다. 홈런더비에 나가지 않는 것은 팔꿈치 관리에 더 신경 쓰는 차원일 수도 있다”라고 보도했다.

한편, 홈런더비는 오는 9일 오전 2시 미국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다. 류현진이 내셔널리그 선발투수로 등판하는 올스타전은 10일 오전 1시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크리스티안 옐리치.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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